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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칼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함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0-07-27 22: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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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사람들은 지도자가 없고 철학이 빈약하고 꿈이 사라지고 방향을 잃어버린 시대 상황에 빠지면 쉽게 절망합니다. 자포자기의 물결에 빠져듭니다. 그러다가 정말 견딜 수 없는 상황이 되고 고통을 피할 수 없게 되면 겨우 마지막에 한다는 말이 “기도나 해 볼까”입니다. 기도가 정말 필요할 때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할 수 없이 안타까운 일입니다. 

삶의 방향이 불분명하기에 어디를 바라보고 살아야 할지 분명하지 않기에 기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더욱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하는 시대에 우리의 기도가 무엇보다 요청되는 시대에 기도하지 않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런 전환기를 살면서 남다른 모범을 보였습니다. 여호수아가 죽은 후이스라엘 백성이 어떤 반응을 나타내었는지 보십시오.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 우리 중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사람과 싸우리이까?”(여호수아1:1) 여호수아가 죽은 후 새로운 시대의 갈림길, 전환기에 선 백성들이 맨 먼저 한 일은 하나님께 질문한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했습니다. 주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를 물었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누가 이 상황을 풀어 가기 위해 행동해야만 옳겠습니까? 하나님이 가르쳐 주십시오. 주님이 인도해 주십시오.”라고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었는지를 성경에 명확한 해답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일종의 숙제에 속합니다. 

성경학자들은 그 당시 대제사장이 에봇을 입고 가슴에 흉패를 달고 다녔는데 그 흉패 안에 “우림과 둠밈”이라고 하는 일종의 돌을 지니고 다니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우림과 돌밈”이라는 말은 문자 그대로 “빛과 완전”이라는 뜻입니다. 까만 돌과 하얀 돌. 두 개의 돌을 가지고 어떤 중요한 일에 대해 하나님의 뜻을 묻고자 할 때 돌을 꺼내는 방식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아보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원시적이고 무속적으로 여겨지기는 하지만 그 당시로 보아서는 있을 법한 일이 아닐까 합니다. 이러한 추측은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항은 그들이 하나님께 그분의 뜻을 여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 마음대로 결정하여 일을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갈림길에 서 있을 때 자신의 판단 혹은 자신의 주관과 자신의 생각에 의존해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께 나아갈 방향을 물었습니다. 이것이 중요한 일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했던 다윗의 생애를 연구해 보면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삼상23:2)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것이 다윗의 일생을 좌우한 대단히 중요한 삶의 비밀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질문 드리지 않고는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여러 차례 실수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소중한 삶을 추구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뜻을 물으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은 삶이 고통스럽고 혼미하여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어떻게 처신합니까? 더욱 주 앞에 엎드려 그분의 뜻을 묻습니까? 아니면 지금 처한 환경을 내 생각과 이성적인 판단으로만 살피고 행동합니까? 우리는 한 시대의 고통과 혼란 앞에서 먼저 주의 뜻을 물었던 신앙의 신조들의 지혜를 배워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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