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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가슴샘의 퇴화를 막아라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0-07-24 13:13:05

건강,칼럼,오경석,한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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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전세계에서 약 218건의 코로나백신 연구와 임상실험이 진행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얼마전 트럼프행정부는 화이저와 1억명분에게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약 2십억달러에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보통 새로운 백신은 연구에서 실제로 사용될 때까지 보통 10-15년씩 걸리는데 이번 코로나백신은 안전성을 알아보는 동물실험도 거치지 않고 패스트트랙을 통해 모든 과정이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며 승인을 얻고 있어 안전성과 효능에 우려를 낳기도 합니다.

이번 코로나백신은 크게 4가지 종류로 개발 중입니다. 첫번째는 바이러스를 안전한 형태로 만들어 정상세포안에 들어가게 해서 복제를 시키는 약독화 백신이나 세포안에 들어가지 않는 전염성이 없는 불활성화 백신입니다. 두번째는 코로나바이러스와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를 유전적으로 조작해서 세포안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만들어 내는 복제가능 바이러스 백터 백신이나 세포안으로 들어가지 않는 복제불가능 바이러스 백터 백신입니다. 세번째는 코로나바이러스의 DNA나 RNA를 세포에 주입해 단백질을 만드는 핵산 백신입니다. 실제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기에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네번째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외벽을 이루는 단백질이나 물질을 이용한 단백질기반 백신입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방식으로 개발되는 백신의 공통점은 바로 인체내에서 T세포의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T세포(T lymphocyte)는 전체 림프구의 약 80%를 차지하는데 골수에서 생성되어 흉선이라고도 불리는 가슴샘(thymus)에서 성숙되기 때문에 첫 글자를 따서 T세포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T 세포가 감염된 세포를 인식하면 독성물질을 만들어 세포안에 주입시켜 세포를 파괴합니다. 가슴샘은 가슴뼈 뒤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가슴샘의 기능이 떨어져 T 세포가 그 안에서 제대로 성숙되지 못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만나도 잘 인식하지 못하거나 인식해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에 감염에 시달리거나 심지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T세포는 암세포를 제거하는 역할도 합니다.

가슴샘의 기능이 떨어지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번째 이유는 나이입니다. 가슴샘은 이미 모태에서 다 발달되지만 사춘기를 지나면서 그 크기가 줄어듭니다. 이를 가슴샘의 퇴화(Thymus involution)로 명칭하기도 합니다. 가슴샘의 크기가 줄어들면 기능이 떨어집니다.  두번째 이유는 나이를 먹을수록 가슴샘을 이루는 세포들이 사라지면서 대신 지방세포들이 그 자리를 채웁니다. 당연히 제방세포는 가슴샘세포의 기능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가슴샘의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번 코비드19 사망자의 대부분이 60세 이상의 노인층인 이유 중 하나가 가슴샘의 기능이 떨어져 제대로 바이러스를 물리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노인층이 독감백신을 맞아도 백신안에 들어있는 독감균을 T세포가 충분히 인식하지 못해 필요한 항체가 만들어지지 않아서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가슴샘은 나이나 지방세포의 요인 말고도 몸에 비타민 A, C, E, 셀레니움, 멜라토닌, 글루타치온 등의 항산화요소가 부족하면 그 기능이 떨어집니다. 특히 비타민 C가 풍부한 키위, 고추, 짙은 녹색 잎 야채, 브로컬리, 토마토 등을 섭취하면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소나 돼지의 가슴샘 추출물을 영양제로 섭취하기도 합니다. 또한 가슴샘은 독성물질에 노출되어도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가슴샘처럼 호르몬이나 특정 물질을 분비하는 기관들은 독성물질에 민감하기 때문에 더 주의를 기울어야 합니다. 독성물질은 크게 외부에서 들어오는 화학물질, 전자파, 중금속, 환경호르몬 등이 있고 인체의 다양한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내부 독성물질이 있습니다. 이런 독성물질은 결국 간과 신장의 해독기능이 좋아야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 성분으로 변하여 땀, 대소변, 호흡을 통해 배출됩니다.

노화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평소 건강한 식단과 생활습관을 통해 건강한 가슴샘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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