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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칼럼] 인생의 전환기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0-07-20 16:16:42

칼럼,이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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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인생의 전환기에 처해 본 적이 있습니까? 어느 날 갑자기 삶의 방향을 잃고 무엇을 목표로 삼고 어디를 바라보고 살아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방황한 적이 있었습니까? 혹은 내가 이대로 간다면 내 인생은 도저히 안 되겠다는 어떤 위기 의식을 경험하는 순간이 있었습니까? 아니면 삶에 중대한 변화가 결정적인 변화가 반드시 있어야겠다고 느낀 때가 있었습니까? 요컨대 전환기는 삶의 불안과 기대 혹은 삶의 절망과 기쁨을 함께 경험하는 혼란의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 사사기를 보면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일어난 사건들의 기록입니다.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들어간 여호수아가 죽었습니다. 갑자기 이스라엘 역사에 구심점이 사라졌습니다. 지도력의 진공 상태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누구를 믿고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또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숱한 물음들이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서 오갔습니다. 어느 한 순간 이스라엘은 방향 감각을 상실한 일종의 의식의 사각 지대에 던져졌습니다. 이스라엘의 상황은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의 그림입니다. 지도자를 잃은 이스라엘처럼 이 시대의 우리들도 지도력의 부재 지도력의 빈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각종 선거를 치를 때마다 누가 이 나라를 이끌어 가야 할지 누구에게 이 나라의 운명을 맡겨야 할지 고심합니다. 마땅한 인물이 없어서 갈등합니다. 우리는 지도력의 상실이라는 심각한 위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지지를 얻는 지도자가 없으므로 국민들은 목표 의식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이제 역사의 방향이 한 나라의 방향이 어디로 향하는지 알지 못한 채 방향 감각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려고 지금 온 세계가 겪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처를 조속히 마무리 하기 위해 자택 격리를 해체하고 모든 경제를 오픈 하는 생각으로 우리는 지금 더욱더 위기에 빠져있습니다. 지금 국민들은 진정과 사랑과 신뢰를 받는 지도자가 없다는 것이 오늘 이 시대의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지금 사사기 시대의 역사적 정황과 아주 유사 합니다. 사사 시대를 가장 정확하게 묘사하는 성경 구절은 사사기 17장 6절과 21장25절 말씀입니다.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21:25) 이스라엘에 왕이 없어서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저마다 멋대로 행하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역사는 혼란을 경험하고 사람들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던 시대. 그것이 바로 사사 시대의 배경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시대를 ‘무정부주의적인 허무주의 시대”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바로 이런 전환기라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는 무엇이겠습니까? 사람들이 방향을 잃고 있습니다. 나라도 역사도 나아갈 방향을 잃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적 정황. 이런 허무의 정황. 이 혼돈의 삶의 교차로에서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겠습니까? 첫째로, 하나님의 인도 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다른 어떤 시대보다도 더 절실하게 하나님의 인도를 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신뢰 할 수 있는 지도자가 없다고 절망할 수는 없습니다. 기도하여 주님의 인도하심을 이끌어 내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시대적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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