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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 최의 마음의 풍경] 신세계에서(From the New World)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0-07-09 16:16:22

칼럼,최모세,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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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미국은 20년 전의 모습과는 판이하지만, 희망이 있는 나라임에 틀림이 없다.

정치적 상황이 민주주의 정신이 많이 퇴조되었지만, 건국이념이나 삼권분립에 의한 의회 민주주의 정신이 존속되고 있으며 법치주의 정신이 살아있는 국가이다.

미국의 행정, 입법, 사법이 독립하여 상호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과 제도의 헌법정신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미국에서는 개개인의 자유와 삶이 보장되는 나라이다.

1999년에 신세계(미국)에서 새로운 삶의 시작은 희망과 설렘. 신선한 경이로움. 환희의 물결로 출렁이는 행복한 나날이였다. 

애틀랜타의 아름다운 대자연의 풍요로움에 가슴 벅찬 희열을 느끼며 마음이 순화되는 치유와 회복의 시간이 뒤따랐다. 

내 삶에 불어 닥쳤던 영혼의 위기인 절체절명의 순간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와 의식의 변화를 맞게 되었다. 

새롭게 열린 미래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에 감사했으며 도약의 삶을 향한 의지를 다지는 자신감에 넘쳤다. 그동안 새로운 삶의 체험은 미국 사회 전체에 흐르고 있는 건전하고 질서 있는 분위기에 동화되며 역동적인 사회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게 되었다. 

미국인의 준법정신. 공공질서 의식과 윤리성. 타인에 대한 배려와 친절함. 인간 존중(엄)의 사상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한 개인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타인의 자유와 명예가 침해되지 않는 공공의 선(이익)을 더 중요시하며 우선이 되는 미국 사회의 높은 도덕성에 감동했다. 

미국은 인권이 최우선으로 보장되며 인명을 중시하는 휴머니즘의 정신과 법을 수호하는 정의로운 나라이며 개인의 창의성과 성실성(노력)이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마련된 나라일 것이다. 

개인의 정직성. 근면성. 신용의 정신을 높이 예우하는 건강한 사회이며, 누구나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평등한 기회의 나라임을 지금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신세계(미국)는 미래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진취적인 사회이며 빈부의 차이는 있지만, 귀천이 없는 평등사상의 윤리관이 건전하게 자리하고 있다. 

이 사회는 누구나 능력에 따라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할 수 있다는 사실에 도전을 멈추지 않게 된다. 

각자의 성취도는 개개인의 능력에 비례하는 것이라 여겨지며 미국에서 살아가는 것은 큰 축복임에 틀림이 없다. 

미국인의 정체성은 성숙 된 시민의식과 청렴성. 투철한 국가관. 봉사 정신. 애국정신은 국가가 위기 시에 연대감으로 일치단결 연합하는 모습이야말로 미국의 강력한 힘의 원천(저력)이다. 

한 국가의, 민주정치의 실험과 인간 삶의 실현이 오늘날의 미국처럼 이상적인 국가는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미국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체코의 작곡가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에서는 그가 1892년에 미국에 초빙되어 뉴욕 국민 음악원 원장으로서 체재 중에 작곡한 곡이다. 

이 곡은 신대륙에서 받은 인상과 원주민이나 흑인들의 노래에서 얻은 영감이 고향 보헤미아의 민요와 함께 융합되어 있다. 

제1악장 아다지오: 서주는 나지막하게 첼로가 명상적인 선율을 울리기 시작하면 이어 바이올린에 곁들여 호른의 힘찬 울림이 신세계의 여명을 알리는 듯하다. 

후주는 진취적인 기상이 압도하는 강렬하고 활기찬 주제로 떠오른다. 

제2악장: 라르고. 향수 어린 정감을 노래하는 ‘고인 홈’은 잉글리시 호른과 오보에의 아름다운 선율이 가슴 저리게 하는 악장이다. 

제3악장: 스케르쪼. 소박한 민속 무도적인 즐거운 리듬과 흑인 영가의 선율이 형용하기 어려운 애수를 띠고 있다. 

제4악장은 활기가 넘치는 행진곡풍이며 웅장 호쾌하고 다이내믹한 악상의 자유분방한 분출은 미국이 지향하는 인류 공동이념인 자유. 평화. 번영의 정신을 나타내는 것 같다. 

신세계 교향곡의 명연주는 아무래도 체코 본고장의 출신인 “바츠라브 노이만”(Vaclab Newmann 1920- 1996)이 지휘하는 체코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최고의 명연으로 꼽힌다. “마리아 줄리니”(Carlo Marla Giulini)가 지휘하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Chicago Symphony Orchestra)의 연주도 명연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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