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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수필] 돌산 나그네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6-04-29 09:33:45

시, 박경자, 돌산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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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자 (전 숙명여대 미주총회장)

 

천인무성 (千人無聲)

침묵 ㅡ 침묵이 답이다 

억겁의 세월속에 

아프게 달려온 

돌산의 답은 그래도 침묵 

호수를 껴안은 

맑은 물에 물오리가 

유유자적  행복함이여ㅡ 

 자연은 산과 물이 흐르고

부족함이 없다 자연은

땅을 더 차지하려 전쟁도 없다.

사시 사철 하늘이 주신 선물로 생명의 넋이숨어 살고 있다

사람만 이념이나  내일 위해  싸우느라 주어진 행복한 삶을  살수 없다

자연속에 내하루를 

담그면 어서 오라고 

손짓하며  반긴다

그냥 오늘 하루 행복한 삶을 살아요---

물오리들도  그렇게 행복한데 ㅡ왜  인간만 전쟁을 하고 ㅡ스스로  죽어가나요?

자연의 품에 안겨 자연으로 돌아가는  길에  돈도 명예 도 필요 없습니다. 호수에 740개의 종탑에 음악을 연주하시던 프로랜스 메이블 여사도 세상을 떠나셨다. 

바람이었다. 한생이란

반세기를  돌산옆에 살았다 

돌산 찻집에서 ㅡ

친구를 만났고ㅡ

침묵의 돌산처럼 

말없이 그냥 오늘을 산다

맑은 바람 소리 만나려 왔다.무 엇이 내생에 이 보다 더큰 축복이 있을까

돌산 계곡  아메리칸 인디언들이 살았다 ㅡ동네 이름

.스모크 라이스. 이다

물위 오리 한쌍 처럼

인간이 아닌 그냥 자연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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