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2020년 500대 프랜차이즈 소개 (3)

 

2020년 500대 프랜차이즈 순위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철학적인 질문이 대두되었다. 손님들 입장에서 보는 ‘필요 (Needs)’ 와 ‘바램 (Wants)’중 어느 부분에 더 큰 비중을 둘 것인지였다. 모든사업이 이 두가지를 다 충족시켜야만 하나 프랜차이즈 사업은 이 부분에 대해 더욱 사명감을 갖고 능률을 창출해내는 시스템으로 수천, 수만개의 가맹점을 개발해야 하기에 필요에 의하여 존재하고 바램을 위해 만족시켜아만하는 사명을 갖고 있다.

지난 반세기 이상의 긴 프랜차이즈 역사의 시간을 돌이켜볼때 지금까지는 ‘바램’으로 인하여 브랜드가 개발되고 성장하였지만 지금은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는것 같다. 예를 들어 프랜차이즈 사업의 최고 선봉에섰던 부류가 요식업이었던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2020년 통계적으로 500순위안에 든 브랜드의 5분의 1이 요식업이다. 작년의 120개에서 103개로 준것이 그 한예의 시작이다. 그 다음의 대표적인 부류가 필요에 의하여 존재하는 ‘청소업 (Maintenance)’이다. 이 부류에 드는 사업이 수선 (Repair), 청소 (Cleaning), 정원관리 (Lawn Care), and 복구 (Restoration) 사업이다.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프랜차이즈 사업은 2019년 7월말로 555,142 개의 가맹점을 운영하였고 일년전에 비해 18,343 (3.4%) 의 새로운 가맹점을 추가 하였는데 특히 해외에서 10,929의 가맹점을 개점하면서  성장률이 늘었다.

이번 순위에 3개의 한국 브랜드가 포함되었는데 그중에 제과점 부류 2위에 속한 파리바게뜨 (Paris Baguette #132), 눈높이 교육으로 잘 알려진 Eye Level Learning Centers (#184), 그리고 재능교육의 JEI Learning Center (#372) 가있다. 파리바게뜨는 2013년 10월 뉴욕 맨하튼점 오픈으로 본격적인 미국 주류시장 공략을 시작 현재 전세계에 3,333의 기맹점과 48개의 본사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창업비는 $719,300 에서 $1,400,000이고 가맹비 $50,000이 창업비에 포함되어있다. 

2012년 8월 Enopi에서 Eye Level로 리브랜딩하여 글로발 브랜드로 새로이 변신한 한국 최고의 교육기업인 대교 눈높이교육 해외 브랜드인 Eye Level은 가맹점과 본사직영을 포함하여 전세계 19개국에 모두 1,621개의 학원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과 카나다에 약 200여개의 학원이 있으며 아틀란타 지역의 21개 학원을 포함하여 동남부지역에는 모두 40개의 학원이 있다. 아이레벨 프로그램은 미국 현지의 효과성 검증을 통과하여 개발된 영어와 수학교재로서 학생 개개인의 눈높이에 맞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교육철학을 갖고 방과후에 프로그램이 옵라인과 온라인으로 운영되고있다. 창업비는 $59,300 에서 $126,800 이고 가맹비 $5,000 이 창업비에 포함되어 있다.

인간의 가능성을 꽃피우는 일 ‘스스로 학습법’을 슬로건으로 1977년에 창립한 JEI Learning Centers는 대교 눈높이와 함께 미국 방과후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해 1992년 부터 프랜차이즈로 글로발 시장을 공략하였다. 전세계에 545 개의 학원을 보유하고 있다. 창업비는 $69,500 에서 $115,000 이고 가맹비 $22,500이 창업비에 포함되어 있다.

매년 소수의 본사들은 그들 특유의 전략으로 괄목한 성장을 보이기도한다. 지난해 460 에서 225 등으로 큰 향상을 보인 Scotter’s Coffee 는 서비스의 스피드로 승부를 걸었는데 스타벅스의 주문후 기다리는 시간이 평균 4분 30초이상인데 비해 놀랍게도 40초였다. 이러한 획기전인 전략과 추진력으로 지난 6년간 매년 30개의 가맹정을 열었고 지난해는 65개의 커피샵을 열었다. 창업비는 $331,000에서 $638,00 이며 가맹비가 $40,000이다. 남동부지역의 개발을 위하여 포커스를 두고 있다. 그외에 가맹점 경영인의 안위를 해아리는 전략, 제품이상의 것에 가치를 부여하는 전략,가족 중심의 문화를 추구하는 전략, 가맹점 확장이전에 핵심가치를 추구하는 전략이 있는데 다음번에 소개하기로 한다.

김사베리오 <공인 프랜차이즈 경영 컨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