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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아버지의 마음』(The heart of a Father, 눅Lk.15:11-32)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9-09-06 16:16:19

칼럼,방유창,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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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15:11-32의 주제는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우리는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 말씀 속에 계시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본문 속에 나타난 소년은 아버지와 함께 집에서 살면서 아버지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었을 때 아들의 신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본문 그 어디에도 그가 지금 최악의 현실에 처해있다 하여 아들의 신분에 문제제기를 언급하는 말씀은 전혀 없습니다. 이 소년은 멀리 외국에 가서 방탕하게 살면서 돈을 다 탕진하였어도 여전히 아들이었습니다. 그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무변광대하신 하나님 아버지 의 마음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소년이 아버지로부터 받은 유산을 가지고 먼 외국으로 가서 허랑방탕하게 탕진하여 '인생이 바닥을 칠 때(Hit To Bottom)'도 그는 돼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아들이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우리 주님은 이 최악의 상황에서도 그 소년이 아들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전혀 질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에 대해서 ‘이유불문(理由不問)’에 붙이십니다. 그는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아들이었습니다. 이 비유의 핵심은 어떻게 하여야 죄인이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는 구원의 방법론을 제기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죄인을 구할 뿐만 아니라 죄를 지은 아들을 되찾을 <아버지의 마음>을 드러냅니다. 탕자의 비유에는 바로 이 핵심 가치가 있습니다.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전천후 시절의 친구-Fair-Weather Friend>가 그를 도와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15절~16절). 우리 주님은 그들이 그를 도와주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셨습니다(14절). 이 비유의 하이라이트는 20 절에 있습니다. 마침내, 집을 떠나 먼 나라로 가서 외유세월로 초췌해진 소년은 아버지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의미심장하게도 예수님께서는 그 소년이 돌아간 곳은 마을이나 집이 아니라 <아버지에게로>라고 말씀하십니다("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 가니라"). 분명히 노인은 그러한 아들의 귀환을 희망하고 갈망해왔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가 돌아온 탕자에 베푼 환영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가 아직도 먼 거리에 있는데, 그의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서, 달려가 그의 목을 껴안고(아들의 목에 떨어졌다), 입을 맞추었다."(동양인의 문화로는 충격적인). 이 마지막 동사인 ‘목을 껴안다’는 ‘katphilesen(카트필레센) '은 아들에게 여러 번 키스했다' 또는, '그에게 부드럽게 키스했다'를 의미 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은 과연 무엇이겠습니까? 아버지의 마음은 바로 <사랑>입니다. 아버지의 마음은 바로 용서입니다. 아버지의 마음은 <관용>입니다. 아버지의 마음은 <더 이상 과거를 묻지 않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은 <한 번 아들은 영원한 아들입니다>. 아버지의 마음은 <아들의 잘잘못에 전혀 연연하지 않습니다>. 언제든지 <오매불망(寤寐不忘), 아들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먼저 손 내밀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아버지가 먼저 손을 내미십니다. 조건부(條件附) 용서, 대가성(代價性) 사랑이 아닙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탕자의 비유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고후 5:17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New Creation)이라. 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새 것이 되었도다." 이제 우리는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고 상실한 후에 결심한 <아들의 일어섬>이 필요합니다. 아들을 맞이해준 아버지의 사랑은 <아들의 일어섬>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인간의 생애 중 푸른 신호등이 켜져 계속 영광에 취해 나아갈 때(Fair-weather life, 전천후인생), 사람들은 대체로 <생의 의미>를 묻지 않고 살아갑니다. 아버지를 떠나 더 푸른 초원이 저 멀리에 있다고 믿었던 아들처럼 갑자기 앞길에 붉은 신호등이 계속 켜지고 생의 바퀴가 진창에 빠져 시련에 부딪히게 되면, 삶의 의미를 묻게 됩니다. <무엇을 하고 살아야 될까?> 모든 것이 다 막히고 앞이 캄캄할 때, 바로 그 때가 일어설 때입니다. 아버지께로 돌아갈 때입니다. 일어서기만 하면 아버지는 멀리서도 우리의 생각을 통촉하시며, 우리의 신음소리까지도 귀를 기울이십니다. <아버지께>로 돌아갑시다(갈 3:13-14)!

 2130 Bell Rd. Montgomery, AL 36117

  (334)549-3597

※ 새 성경구절

믿음의 가정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손으로 수고한 일에 복 주심으로 말미암아

너희와 너희의 가족이 즐거워할지니라.

신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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