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십자가 위의 가상칠언 가운데, 마지막 유언에 해당하는 말씀이 '요 19:25-27'의 말씀입니다. 비유하자면, 이 말씀은 '예수님이 어머니 마리아의 가슴에 달아드린 빨간 카네이션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빨간 카네이션이 어머니를 향한 '사랑의 효'를 상징하는 꽃이라면, '요 19:25-27'의 말씀은 아들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어머니를 위해 해드릴 수 있는 최고의 효'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붉은 피를 쏟으시며 죽어가는 마지막 순간에도 "어머니"를 생각하며 아들로서 어머니에게 해 줄 수 있는 "마지막 빨간 카네이션 꽃"같은 말씀을 남기신 것입니다.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유대인의 풍습 가운데 어머니를 최고의 극존칭어로 표현할 때, "여자여!"라고 부릅니다. 바꿔 말씀드리면, "이 세상에서 최고로 존귀하신 나의 어머니여!"라는 뜻입니다. 사람의 슬픔을 "Grief"으로 표현합니다. 특히, 어머니가 자식을 앞세울 때, 이 상실의 슬픔 앞에서 무엇으로 자식을 지켜줄 수 있을까요? 슬픔을 위로해 줄 수 있는 '최고의 길'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이 본문의 어머니 마리아가 아들 예수 곁을 '한 시'도 떠나지 않고 서 있는 것입니다. 본문 25절에,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어머니가 섰는지라." 예수님의 곁의 첫 번째 서 계신 분이 어머니이십니다. 어머니는 어떤 분이십니까?
어머니는, 아무 말씀이 없으십니다.
어머니는, 소리내지 않으십니다.
어머니는, 속으로 '눈물'을 삼키십니다.
어머니는, 그 어떤 순간에도 자식을 버리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어머니 마리아를 향하여 하신 말씀은, 이 세상에서 어머니와 자식간에 마지막 작별을 하는 순간에 슬퍼하는 아들을 위로해준 어머니의 최고의 사랑은 곁을 떠나지 않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예수님은 어머니의 가슴에 빨간 카네이션 꽃을 달아드리는듯한 그 말씀,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이 작별의 인사는 예수님의 사랑을 가득 담아 어머니의 가슴에 달아드린 빨간 카네이션 꽃입니다. 이 빨간 카네이션을 든 예수의 사랑의 말은 '(1) '효(孝)'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잊지 말아야 할 자식의 도리'이다. (2) 마리아는 교회와 같은 존재이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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