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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미국의 역사이야기-인종차별의 철폐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9-03-30 21:21:48

칼럼,미국,역사,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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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들은 이러한 문제들을 자기들 스스로 감당했다. 전미흑인지위향상협회(NAACP)는 시설이 "분리되어 있지만 평등하기만 하면", 학교에서의 흑백 학생들의 분리는 합헌적이라는 1896년의 '플레시 대 퍼거슨' 사건에서 법원이 확립한 사법상의 정설을 뒤집어엎기로 작심하고 있었다. 그 판결은 시설이 결코 평등하지 못했던 남부에서의 엄격한 흑인 인종 분리를 용인하는데 수십년 동안 사용되어 왔었다. 

흑인들은 연방대법원-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임명한 연방대법원장 얼 워런이 주장했음-이 '브라운 대 교육위원회'사건에 판결을 내린 1954년에, '플레시 대 퍼거슨' 사건의 판결을 뒤집어 엎으려는 그들의 목표를 달성했다. 연방대법원은 "분리된 시설은 본질적으로 불평등하다"고 전원합의로 선언하고, "분리된 평등" 원칙은 이제 공립학교에서 사용될 수 없다고 판결했다. 1년 후, 연방대법원은 지방 학교 이사회들이 "매우 신중한 속도로"움직여서 이 판결을 실천에 옮기도록 요구했다. 

남부가 주요한 변천기에 마주쳤을 때,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남부가 필요한 것들에 호의적이었지만, 흑백 인종차별철폐 법률이 확정되도록 하기 위해 신속히 행동했다. 그는 워싱턴 D.C에 있는 학교들에게 흑백 인종차별을 철폐하여 이 나라의 여타 지역을 위한 본보기 구실을 하라고 명령했으며, 여타 지역에서도 인종차별을 종식시키려고 노력했다. 

그는 1957년 아칸소주 리틀록시에서 큰 위기에 마주쳤다. 이제까지 백인일색이었던 고교에 대한 흑인 학생 9명의 입학허가를 요구하는 인종차별 철폐 계획을 시행하기 직전에, 아칸소 주지사는 폭력사태가 일어날 것 같다고

선언하고, 주방위군을 배치한 다음, 흑인 학생들을 되돌아가게 함으로써 평화를 유지하려고 했다. 연방법원이 주방위군을 연방정부 지휘권에 들어가게 한 다음, 흑인 학생들을 되돌아가게 함으로써 평화를 유지하려고 했다. 연방법원이 주방위군의 철수를 명령하자 흑인 학생들은 학교로 왔는데, 호전적인 조롱에 마주칠 뿐이었다. 폭력분자들이 적개심을 나타내게 되자, 흑인 학생들은 떠나갔다. 

이에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주방위군을 연방정부 지휘권하에 들어가게 한 다음, 그들을 리틀록市로 다시 파견하도록 했다. 남북전쟁 후의 재건기가 끝난 이래 연방정부군이 흑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된 적은 없었기 때문에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그렇게 하기를 주저했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음을 그는 알고 있었다. 그래서 흑백 인종차별 철폐는 '법의 지배'를 확보하기 위해 병사들을 교실에 배치해놓고 시작되었다. 

민권운동에 있어서의 또 하나의 획기적인 사건은 1955년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서 일어났다. 42세의 흑인 여자 재봉사 로자 파크스여사(전미흑인지위향상협회 앨라배마주지부 !사)가 법과 관습에 의하여 백인 전용으로 되어 있는 구역인 버스 앞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녀는 뒷자리로 옮겨달라는 명령을 거부했다. 경찰이 나타나서 흑백 인종분리법 위반으로 그녀를 체포했다. 이러한 사건을 기다리고 있던 흑인지도자들이 버스 배척 운동을 시작했다. 흑인들이 회동하는 침례교회의 젊은 목사 마틴 루터 킹이 항의를 위한 대변인이 되었다. 그는 "사람들이 잔인한 압제의 발길에 채이는 일을 참을 수 없게 되는 때가 온다"고 말했다. 킹 목사는 거듭 거듭 항의하려고 들었기 때문에 체포되었지만, 몽고메리시의 흑인들은 버스 배척을 계속 유지함으로써 버스 회사의 총수입을 65%나 감소시켰다. 약 1년 후, 연방대법원은 학교에서의 흑백 인종분리와 마친가지고 버스에서의 흑백 인종분리도 위헌이라고 판시했다. 버스 배척은 끝났다. 민권운동은 또 하나의 중요한 승리를 거두었으며, 마틴루터 킹 목사가 민권운동의 가장 강력하고, 사려깊고, 웅변력있는 지도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프리카係 미국인들은 또한 자기들의 투표권을 확보하려고 노력했다. 미국 헌법 수정 제15조가 투표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있지만, 많은 주들이-인두세나 '읽고 쓰는 능력'테스트로-법을 피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냈었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상원의 다수당 원내총무 린든 B. 존슨위원과 협력하면서 투표권을 보장하려는 위원측 노력을 지지했다. 82년만에 처음으로 제정된 1957년의 민권법이 흑인들에게 투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은 사건에 대한 연방정부의 개입을 승인했을 때, 이 민권법은 한걸음 나아간 것임이 명백해졌다. 그러나 허점은 여전히 남아있다. 그래서 민권운동가들은 1960년의 민권법을 성공적으로 추진햇다. 이 민권법은 투표 방해에 대한 보다 엄격한 벌칙을 정했지만 연방정부 관리들에 의한 흑인 등록은 여전히 승인하지 않았다. 

민권운동은 흑인 자신들의 노력에 의존함으로써 전후기에 힘을 얻었다. 민권운동 지지자들은 1960년대에 연방대법원과 의회를 통해서 한층 더 광범위한 민권운동을 위한 기반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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