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가 비움과 삭막으로 가득했었는데 어언 활짝 피어버린 꽃들이 꽃비가 되어 흩날리고 있다. 계절이 색갈을 바꾸면 입성도 색깔이 바뀌고 집안 커텐도 바꾸고 싶어지고 화초 자리도 바꾸어보고 싶어진다. 먹거리에도 봄이 찾아들고 봄 빛깔이 식탁에도 나붓이 자리 잡기 시작한다. 어쩔 수 없이 주부들은 계절의 흐름을 따라 반응하게되고 영향을 받게된다. 패션의 흐름도 눈여겨 보게되고, 가구 계열도 예외는 아니다. 색상과 디자인이 학습효과에 탁월하다는 책,걸상이 입소문을 타게되자 동류의 가구들이 동이닜다는 전설적인 이야기는 작금에까지 진행중이다. 주부들의 절대적인 영역으로 자리잡은 인테리어에까지 기능성과 색상이 리모델링과 스타일링을 주도해 가고 있다. 기성세대들은 오래 쓸 수 있고 튼튼해 보이는 중후한 색깔의 가구를 선호했지만, 이 시대의 주역인 젊은 세대들의 선호는 역시 색깔이 표현해내는 분위기를 더 높이 평가하며 계절 따라 가구 재배치에 용이한 가구들을 선택한다고 한다. 어쩌면 한 번 배치한 가구들을 붙박이처럼 한 곳을 지키게 하는 것 보다는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도 하거니와 정서적으로도 별다른 투자없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볼 수 있는 이용도가 높은 편이라 환영할만 선택이라 간주된다.
최근엔 공부방이 파란색이면 실력향상 효과를 높인다는 교육학습 정보에 파란색 벽지가 매진되고 품절되는 현상이 그리 낯설지가 않다. 어떤 색의 채소나 과일이 몸에 유익히다는 이슈가 전파를 타기만 하면 마켙에선 동이나고 만다. 시대는 유행할 색을 추리해내는 다양한 연구가 다방면으로 이루어지고 색깔이 산업을 주도하는 추세로 돌입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소개되면서 유행을 선도해내고 주부들은 이 흐름을 어색해 하지않으며 적극적으로 그 촉수를 놓치지 않고 있다. 색의 역활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색깔의 업적 또한 두드러지게 평판이 되고 있는 시대의 흐름에 보폭을 늦추지 않고 색깔의 흐름을 읽어내고 그 흐름에 동승한 주부들은 전문성을 갖추라는 어느 누구의 명령도 없음에도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들이 선호하는 색을 추측해내고 생활에 반영하는 주부들의 열정과 정성이 사회적 관심분야로 산업화로까지 확대현상이 밀착되어가고 있다.
일상에서 주부들이 창출해내는 색채의 기예 범위는 무궁무진으로 가족사랑이 표현되고, 가족은 주부의 사랑을 먹고 입으며 살아가고 있다. 생활 전반에 색상의 가치가 새롭게 평가되고 색채의 응용도가 이전시대에 비할바 아닌 전무후무하게 빛날대로 빛나는 시대로 진입해가고 있다. 색상디자인 프로잭트에 영감을 주는 색조합의 발달로 색상 기업의 최전성기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색채는 수많은 이미지를 품고 계절을 묘사해내고 계절과 계절의 배색에서 숱한 형용사를 만들어내고 있다. 주부의 관심과 이목을 끌어들이는 색조 화장품도 이에 속한다할 수 있겠다. 이에 준해 전문성을 띤 색깔 심리학에 까지 주부들의 예리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색깔이 지닌 힘으로하여 일상에 미치는 감정에서 즐거움과 활달함 같은 에너지를 불러들인다는 영향력에까지. 매일 옷을 입어야 하고 신발을 신어야 하는 것만으로도 색으로 자신을 표현하며 마음 상태를 발견하게 되기도 한다니까. 아침에 눈을 뜨면서 부터 주부들은 색과의 밀접한 밀어가 시작된다. 아침 식탁을 준비해야 하는 과정 또한 만만치 않다. 이즈음은 먹거리 색깔 만으로도 그 기능과 영양학적인 분석이 알려지기 시작했기에 주부들이 연출해내는 식탁에도 민감한 손길이 요구되고 있다.
아침 식사가 끝나기 무섭게 아이들 옷도 챙겨야 한다. 색상 조합을 염두에 두고 옷을 골라 입혀야 하는 것도 주부들의 몫인 동시에 남편 의상 매무새까지 돌아보아야 하는 보이지 않는 임무를 빈틈없이 수행해내야 한다. 종일을 색과 만나고 색으로 인헤 피로가 쌓이고 색으로 하여 마음이 밝아지고 생기를 얻기도하면서 쉼 없는 색과의 동조을 이어가고 있다. 색깔은 곧 언어요, 일상과 비범한 관계를 맺고있음이요, 색깔 속에서 일상의 체험이나, 추억, 마음 움직임까지 상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미묘함이 숨겨져있다. 일상에서 색과의 조합이 끊임없이 생성되고, 방출되고, 알게 모르게 인생들의 삶 깊숙히 관여하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색과 삶의 밀접함은 극히 자연스러운 흐름이요 숙명이 아닐까. 색깔의 흐름이 색채 심리학으로, 색공학으로 변천하면서 건축과 가구, 패션과 먹거리에도 숨겨진 과학의 힘이 존재하고 있기에 주부들이 색채에 민감하게 몰두하고 적용하는 것은 당연할 수 밖에 없음이다. 색채는 우리네의 이야기요 추억이요 감정이다. 무엇보다 색채가 우리네 인생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음을 일찌감치 발견한 주부들의 전인격과 세상을 살아내려는 해박함과 다양성을 인정해 주어야한다. 주부들이 일상에서의 색채 적용을 감당해내고 있는 광범위한 전문성을 결코 소홀히 평가해서는 아니된다. 주부들이 장하고 훌륭하고 위대하다고 외치고 싶은 것은 가족사랑에 그 기저를 두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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