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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불타오르는 가시떨기(The Burning Bush, 출Ex.3:1-5)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9-02-15 16:16:03

칼럼,방유창,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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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irement timing(은퇴시기)'를 생각할 때 깨우쳐 주시는 소중한 본문말씀입니다. 얼마 전, 타이어 점검을 하러 카-센터에 간 적이 있습니다. 그때 인상 깊은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영어의 "Retire"가 "Re-tire"가 되는 실제상황이 너무나 들어맞는 순간포착이 눈앞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 카-센터의 엄청난 공간 안에 온통 "Used tire"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마침 "사용한 타이어(Used tire)"를 가득 실은 트럭 한 대가 그 카-센터에 짐을 부리고 있었습니다. 타이어가 "Old"가 되면, 폐기처분하는 것이 아니라, "Re-tire"한다는 귀중한 교훈을 알려주는 진귀한 광경을 체험하였습니다.

본문 출 3:1-5의 말씀은 이미 "Early Retirement(조기 은퇴)"의 경험을 40세에 왕궁에서 경험한 모세에게 80세의 고령의 나이에 "Permanent Retirement(영구 은퇴)"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Re-tire(재등용, 재활용'의 귀중한 체험을 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신묘막측(神妙莫測)하신 은혜를 깨닫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모세가 불타오르는 가시떨기 앞에서 그가 생애의 전무후무한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순간에 하나님은 단지 모세의 이름을 불러주셨습니다. "Moses! Moses!" 모세에게 하나님이 자기 이름을 불러주시는 때에 마치 이사야가 성전에서 하나님을 체험하는 그 순간처럼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라고 물으실 때, "Here I am(내가 여기에 있나이다)!"라고 대답한 동일한 Fire Ceremony가 재현되고 있습니다(사7:8). "불타오르는 가시떨기(Burning Bush)"는 강자 모세로서, "Bible hero, Moses(성서의 영웅, 모세)"로 부르심 받은 것이 아니라, "약자 모세(Vagabond Moses)"로서 부르심 받은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이미 40세에 호화로운 왕궁에서 세상이 주는 모든 최고의 기득권을 누리고 있던 그가 한순간의 의협심과 순간적인 충동에 의해 살인의 실수를 저지르고 광야의 방랑자로 몰락했을 때, 그는 이미 'New Tire'가 아닌 'Old Tire'로서 폐기처분의 위기 앞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폐타이어가 아닌 재활용 타이어로 거듭나는 것처럼 모세는 불타오르는 가시떨기의 인상적인 'Fire Ceremony Maker(불꽃의식 창조자)'이신 하나님의 은혜로 몰락한 인생의 절망 가운데서 다시금 회복의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지금 불타오르는 가시 떨기 앞의 모세는 그 마음의 상태가 어떠하였을까요?

사람의 심정이 "비통과 비탄(Heartbreak)"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지금 불타오르는 가시떨기 앞의 모세의 형편은 바로 이 가슴이 찢어지는듯한 형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무지한 이스라엘 민족을 향하여 그가 이루어나가야 할 대 사명(The Great Commission) 앞에서 그가 마음으로 느끼는 민족에 대한 심정은 "Crushing Grief(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진 슬픔)"을 하나님의 은혜에 무지한 뭇 남편들, 아내들, 아버지들, 어머니들, 자녀들, 이웃과 친구들을 바라보는듯한 순간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스스로에게 이 불타오르는 가시떨기 앞에서 이렇게 자문했는지 모릅니다.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나님은 가장 화려한 시기에 인생을 실패한 모세, 가장 신중하고 심사숙고해야 할 시기에 실수한 모세를 다시금 불타오르는 가시떨기에서 부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실패를 통하여, 실수를 통하여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지금 불타오르는 가시떨기 앞에서 모세가 만난 하나님,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Retire할 것인가? Re-tire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할 시기의 모든 사람들이 동일하게 만나야 할 때입니다.

『불타오르는 가시떨기(The Burning Bush)』는 크게 "세 가지 교훈"을 줍니다.       

1.첫째로, 하나님께서는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않으십니다. 지성과 인품을 고루 갖추어 성숙하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의 믿음에 이른 모세를 통하여 "민족구원의 대역사"를 이루신 심오한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세가 멋지고 건장하고 인간적인 토대, 소위, 스펙(자기능력증명, Specification-Speck)이 화려하고 막강한 모세가 아닌 늙고, 노쇠하고, 보잘 것 없는 모세를 부르신 것입니다.

2.둘째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사랑과 은혜"는 영원합니다. 통상 불이 나무에 붙게 되면 나무의 형태는 온 데 간 데 없이 흔적은 사라지고 재만 남는 것이 상식적인 자연현상입니다. 그러나, 지금 모세 앞에서 모세의 온갖 시선을 집중하게 만든 "불타오르는 가시떨기(The Burning Bush)"는 단지 나무를 불태울 목적의 '점화용 불소시개'가 아니라, 지나온 세월의 흔적으로 인하여 식어진 모세의 마음을 불타오르게 하시려는 '소명강화용 횃불'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셔서 "내가 이 땅에 불을 던지러 왔다"고 하신 것처럼 지금 모세의 냉랭한 가슴에 하나님께서는 불을 던지러 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불타오르는 가시떨기가 그 불이 꺼지지 않고 계속해서 활활 불타오르는 것처럼, 하늘의 문을 여시고 내리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그 열기가 식거나 소화(消化)되지 않고 영원히 불타오름을 언약 계시적으로 역사하십니다. 

3.셋째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책임져 주십니다. 고대 근동(Near East)의 전통에 의하면 "신을 벗으라!"고 할 때, 이 "신발"은 "책임(Reliability)"을 뜻합니다. 즉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하신 하나님의 음성은 불타오르는 가시떨기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모세를 영원히 책임지시겠다는 언약을 하신 것입니다(출3:5). 불타오르는 가시떨기나무는 모세의 하나님, 이스라엘 민족의 하나님, 십자가에서 피 흘리고 살 찢겨 구원의 역사를 완성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지금 당면한 현실에 안절부절 하는 이 시대의 모든 모세가 의지하며 신뢰해야 할 언약의 하나님이십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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