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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동의보감] 오줌소태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8-11-27 21: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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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후반의 직장에 다니는 여성입니다. 6년 전부터 밤마다 10회 이상 화장실에 가며, 막상 소변(小便)을 보려고 해도 조금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1주일 전부터 소변을 보면 뻐근하고 불쾌한 느낌이 심해진것 같습니다. 소변의 색갈을 살펴보면 붉거나 노란색이고 앙금이 있습니다. 3일 전부터는 배가 부글부글 끓고, 거품 같은 설사가 나오며 속이 느글거리고 대변도 시원한 느낌이 없습니다. 평소에도 소화가 잘 안되고 헛배가 부르며 가스가 차고 속이 거북하고 방귀가 자주 나옵니다. 5개월 전부터 백색의 냉(冷)이 있고, 월경통이 약간 있으며, 허리와 가슴에 통증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세도 한방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요?

A: 상담자의 소화가 안되고 염증성으로 인한 냉(冷) 있으며, 오줌소태에 한방에서는 삼화탕(三和湯)이라는 처방을 가감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삼화탕은 기울(氣鬱)로 인해 소화기능이 저하되고, 수분대사에 장애가 생겨 창만(脹滿), 대변불리(大便不利), 소변불리, 부종(浮腫) 등이 나타났을 때 사용하는 처방입니다.

삼화탕의 증상이 발생하는 최초의 원인은 기울(氣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기온의 변화, 감정의 변화, 사려과다, 정신집중 등 인체의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없게 하는 것은 모두 기울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울의 원인에 노출되었을 때 인체는 최대한 기능을 항진시켜 기울상태에 빠지지 않으려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대응하는 과정에 따른 결과는 개인의 신체조건과 기울의 원인이 어느 정도 작용하는가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평소에 체열이 높고 건실한 사람의 경우에는 인체의 기능을 항진시킨 결과 상열(上熱)이나 번열(煩熱)의 증상이 나타날 수있을 것이고, 반대로 평소의 체질이 허랭하고 허약한 사람의 경우에는 소화불량이나 설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삼화탕의 처방구성을 보면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백출, 빈랑, 목통, 대복피, 백복령 등의 이뇨제(利尿劑)이고, 백출은 뚜렷하고 지속적인 이뇨작용이 있으며, 장관활동이 흥분된 경우에는 억제작용을 하고, 반대로 장관활동이  억제된 경우는 흥분작용을 합니다. 즉 장관활동에 조절작용이 있어서 장관의 자발성 수축활동의 긴장성을 높이고 강직성 수축을 방지합니다. 진피는 소화관의 운동을 강화하여 가스배출을 촉진하고, 후박은 장(腸)의 운동을 촉진하거나 장의 경련을 완화하는 등 , 장의 운동을 조정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소엽은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키고 위장운동을 증강시켜 주고, 빈랑은 부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소화액분비를 촉진하고 식욕을 증가시키며, 위장의 연동운동을 강화하는 작용을 합니다. 목통은 이뇨작용이 있어 관절에 정체된 부종을 억제하고, 이뇨작용과 소화관의 연동운동을 향상시켜 줍니다. 백복령은 세뇨관의 재흡수를 억제하여 이뇨를 증진하며,  해금사 또한 이뇨작용이 강합니다. 지각은 위장의 연동운동을 항진시켜 위내용물을 배출을 촉진함으로써 복부 팽만감을 개선하고 변비를 완하하며, 장관 평활근의 경련을 억제하여 진경작용을 합니다. 감초는 소화관 평활근에 작용하여 경련을 억제하며, 위산분비를 억제하고 위점막을  보호하는 항궤양작용을 합니다.

일맥 한의원 김 무곤 678-467-9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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