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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동의보감] 역류성 식도염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8-10-02 20: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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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후반의 남성입니다. 8년 전부터 신물이 넘어 오는 것이 상당히 심했는데, 요즘은 속 쓰림이 너무 심하여 잠을 못잘 지경입니다. 눈이 충혈 되어 있고, 피곤하며, 대변은 정상이고 입이 쓰고, 입 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성격은 온순하고, 남에게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성격이며, 그래서 화를 속으로 삭이는 타입입니다. 이러한 증상도 한방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요?

A: 상담자의 경우는 스트레스를 잘 받고 그것을 풀지 못하는 성격인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스트레스성으로 소화불량과 함께 소화액 또한 비정상적으로 분비가 됩니다. 이러한 악순환으로 인해 위부위에 궤양이 생기는 것입니다.

심한 입 냄새는 간기울결로 인해 위열이 발생했다는 증거입니다. 이러한 증상에 한방에서는 증미이진탕 이라는 처방을 사용합니다.

증미이진탕은 속 쓰림이나 탄산에 사용하는 처방인데, 탄산이란 위에서 올라온 신물을 삼킨다는 뜻이며, 쉽게 말해서 위산과다나 역류성 위염의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는 섭취한 음식물을 충분히 소화시킬 수 있는 만큼의 위액이 분비가 됩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위액 분비가 부족해지면 음식물을 적절히 분해할 수 없어 소화불량이 나타나기도 하고, 반대로 위액이 불규칙하게 분비되거나 과다하게 분비할 때는 속 쓰림이나 복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위액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 분비되어야 하는데, 불규칙한 식습관, 자극적인 음식섭취, 음주과다, 신경과다 등으로 인해 위액분비가 일정한  주기를 벗어나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았는데 분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보통 자율신경부조로 인한 이상분비라고 하는데,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위산이 위벽을 충혈 시키고 심해지면 궤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위 점막은 강한 위산으로부터 점막하조직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위 점막을 생성하는 세포에 혈액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위 점막이 탈락되기만 하고 재생되지 못하기 때문에 위산의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식사 중에 물을 많이 섭취하거나 국물을 통해 수분섭취가 많아지면 위액이 희석될 수밖에 없고, 그 결과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위 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위염과 속 쓰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식습관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 증미이진탕의 처방구성을 살펴보면 반하는 장의 운동을 촉진하여 소화관에 정체된 음식물과 수분의 배출을 촉진합니다. 진피는 소화관의 운동을 강화하여 가스배출을 촉진하고, 적복령은 세뇨관의 재흡수를 억제하여 이뇨를 증진하므로 부종을 경감시키며, 치자는 혈관의 울혈과 충혈을 완화하고, 발열중추를 억제하여 해열작용을 합니다.

황련은 소염작용이 강하여 다양한 염증을 치료하고, 소화성궤양에 대한 억제 작용이 있습니다. 향부자는 정신을 안정시키고, 소화관의 가스배출을 촉진합니다. 지살은 복부팽만을 해소하고, 천궁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창출은 소화기의 연동운동을 향상 시켜줍니다. 백작약은 평활근의 경련을 억제하고, 신곡은 보조 효소로서의 작용을 통해 단백질의 소화와 흡수에 도움을 줍니다. 감초는 위산분비를 억제하고 위 점막을 보호하는 항궤양작용을 합니다.

일맥 한의원 김 무곤 768-467-9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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