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안녕하세요! 40대 초반의 여성입니다. 감기에 걸린 지 6개월 정도 되었는데 양방에서 치료를 했으나 낫지를 않습니다. 열이 확 났다가 조금 뒤에는 으슬으슬 추우며, 가슴이 답다하고, 밤에 잠을 잘 못자며, 입이 몹시 쓰고, 목이 마르며, 앞 머리가 아픕니다. 기침이 나오며 가끔 누런 가래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감기증상도 한방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요?
A : 감기는 만병의 원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것 같습니다. 상담자께서 호소하시는 오래된 감기로 열이 났다가 추위를 느끼는 증상에는한방에서는 오래 전부터 소시호탕(小柴胡湯)이라는 처방이 있습니다.
소시호탕의 저방구성을 살펴보면 시호는 중추신경을 억제하여 정신을 안정시키며, 실험을 통해 해열작용, 진통작용, 진해작용(鎭咳作用), 간기능보호작용, 이담작용 등이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이외에도 혈소판응고를 억제하고 고지혈증(Cholesterol, Triglyceride)을 개선하며,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고 포도당 이용율 높이고, 부신피질호르몬 분비를 촉진함으로써 항염증작용을 나타내며, 세포성 면역능력과 체액성 면역능력을 증강시키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황금은 혈관투과성 항진을 억제하고 소염작용이 강하여 혈관의 염증성 충혈(充血)과 울혈(鬱血)을 완화하고, 전신및 간(肝)의 열성상태를 감소시켜 주고, 담즙분비를 촉진하여 간기능을 강화 시켜 줍니다. 반하는 중추성 구토나 점막자극으로 인한 구토를 억제하고, 인후점막자극으로 인한 해수(咳嗽)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인삼은 중추신경계에 대한 흥분작용이 보다 강하게 합니다. 또한 뇌의 혈의 공급과 산소공급 능력을 높이는 작용이 있으며, 강심작용이 있어 심장의 수축력을 강화 합니다. 이외에도 부신피질호르몬 합성과 분비를 자극하여 항스트레스작용을 나타냅니다.
감초는 소화관 평활근에 작용하여 경련을 억제하며 위산분비를 억제하고,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이 있어 항염증작용, 해독작용, 해열작용을 합니다.
소시호탕은 독자적으로 사용하지만 다른 처방을 합방하여 활용도를 높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소시호탕은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신체조건과 신체상태에 적합하다면 간염(肝炎), 담낭염(膽囊炎), 신장염(腎臟炎), 편도염(扁桃炎), 임파선염, 이하선염(耳下腺炎), 중이염(中耳炎), 비염(鼻炎), 인후염(咽喉炎) 같은 각종 염증질환에 광범위하게 응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도한(盜汗, 밤에 나는 땀)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땀을 통해 체열을 배출하는 과정에도 나타나는 증상인데, 소모시키는 것보다 생산되는 체열의 양이 많을 경우에 도한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체열이 과다하게 생산되는 요인은 다양하겠지만, 염증이나 열성상태로 인해 체열이 높아져 도한이 나타날 때 소시호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평소, 또는 현재 몸이 찬 사람이나 기가 약한 사람은 신중하게 사용해야합니다.
일맥 한의원 김무곤 678-467-9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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