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산에서 내려온 새벽을 밟고
마음 결 따라 걷기 시작했다
무거워진 생각을 안은 채
텅 빈 들판을 뒤로하고
냇물처럼 흘러 흘러
바다 위에 떠 있을
섬을 찾아, 오랜 세월 헤매였지만
섬이 있는 곳이 마음속이라는
사실에 절망도 했었지만
도심에도 섬이 있다는
사실에 희망을 해보며
사람과 사람 사이를 해체 가는
악어가 되어 자유롭게
세상을 먹어 치우며
시간이 다니는 길 따라
세상이 아름다워질 때까지
달리고 싶다.
문학회,시,문학상,조진성
밤새 산에서 내려온 새벽을 밟고
마음 결 따라 걷기 시작했다
무거워진 생각을 안은 채
텅 빈 들판을 뒤로하고
냇물처럼 흘러 흘러
바다 위에 떠 있을
섬을 찾아, 오랜 세월 헤매였지만
섬이 있는 곳이 마음속이라는
사실에 절망도 했었지만
도심에도 섬이 있다는
사실에 희망을 해보며
사람과 사람 사이를 해체 가는
악어가 되어 자유롭게
세상을 먹어 치우며
시간이 다니는 길 따라
세상이 아름다워질 때까지
달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