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건강칼럼] 물리 치료는 과연 효과가 있나? 2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7-11-13 19:19:36

유명재,건강,칼럼,물리치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난번 회에서는 재활 치료의 중요성과 전문의와 경험있는 치료사와의 협업으로 통증의 완화와 기능의 회복이 가능 하다고 하였으며 특히 필자는 환자 자신의 적극적인 운동 요법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 하였다.  또 개인의 과거 병력과 의학적 상황에 따라 물리, 작업치료의 처방이 전문의에 의해 이루어 져야 한다고 하였다. 그렇지 않으면 상황에 따라 물리, 작업치료가 도리에 상황을 악화 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떤 경우가 이에 해당하는지 알아보자. 여러가지 경우가 있겠지만 필자가 경험한 환자를 중심으로 다루기로 하겠다.

45세 여자환자가 본 클리닉을 목 통증과 우측 상지로 방사되는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MRI, 근전도, 이학적 검사상 경추 7번 신경병증, 흔히들 말하는 디스크 증상이 있어서 소염 진통제 처방과 함께 물리치료를 권하였다. 환자는 상기와 같은 증상으로 이전에도 물리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으며 그때 목을 잡아 당겨 디스크 탈출의 경감과 증상 완화를 꽤하는 경추견인기를 사용하였다고 전하였다.  

환자의 비록 지금은 증상이 약물 치료로 조절이 되지만 과거 병력상 류마티스성 관절염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경추 1번과 2번 사이의 인대가 늘어 나서 외부 충격으로 경추1번과 2번이 탈골 될 가능성이 증가하여 X-ray 상 탈골 현상이 관찰 되지 않는 걸 확인한 후에야 목에 대한 물리 치료를 계획 한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류마티스성 관절염 환자의 경우에는 전문의는 경추견인기 치료 처방을 자제한다. 경추 견인기 사용시 경추 1번과 2번이 탈골 되어 척수를 눌러 사지마비 같은 심각한 신경 손상을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 환자는 이전의 경추 견인기 치료에 이와 같은 불상사가 나타 나지는 않았지만 전문의나 자격증 있는 물리치료사라면  당연히 피해야 하는 치료법인 것이다.   경추 견인기를 사용 할수 없는 다른 질환으로는 경추에 감염이 의심되거나 경추 동맥이나  척추동맥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사용해서는 안된다.  실제로 경추의 과도한 조작후 척추 동맥이 박리로 인한 중풍이 보고 되기도 한다. 요추 견인기도 “마미 증후군”이나  대동맥 꽈리, 폐쇄성 폐 질환, 위괘양, 탈장 같은 경우에는 사용이 추천되고 있지 않다.  

흔히 사용하는 온찜질기도 예기치 않는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흔히 온찜질기를 허리에 깔고 누워 TV 를 보거나  하다가 잊어 버리기도 하는 이런 경우 Erythema Ab Igne라는 그물 모양으로 피부생 변화를 일이키는데 불행 하게도 이경우는 좀처럼 예전 피부색으로 돌아 오지 않는다. 

간단해 보이는 온찜질도 혈관이 좁아드는 혈관질환이 있는 발이나 손에 사용하면 도리어 상황을 악화시켜 혈관질환을 악화 시킬 수 있다.  온도가 10도 올라갈때 마다 대사량이 100% 증가하는데 좁아진 혈관이 이를 감당을 못하고 조직 괴사를 일으키는 것이다. 온찜질은 혈관질환, 암, 흉터 있는 부위 에는 권장이 되지 않는다.  초음파 치료도 관절 치환술 수술을 받은 부분이나 감염, 뼈가 다 자라지 않은 부위 등에는 사용을 하지 않도록 되어 있다.  그 외에 냉찜질, 전기 치료 등도 개인의 과거 병력에 따라 사용 해야 하는 경우와 하지 말아야 하는 경우가 나뉘게 된다. 

이렇듯 간단해 보이고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되는 냉온찜, 전기 자극 등도 상황에 따라 질병을 악화 시킬 수 있는 바 전문의와의 상담과 처방을 받은후 물리, 작업치료사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개인의 안전을 위해 좋을 것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I-94 한 줄 뒤에 숨은 ‘새 감시 시대’

케빈 김 법무사 최근 한국 언론에 “무비자 I-94 정보 제출, 얼굴인식·소셜미디어·DNA까지 확대 검토”라는 제목이 등장하자, 많은 분들이 “미국 가려면 공항에서 DNA까지 채취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8] 구르는나무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8] 구르는나무

이성열 사막을 가로질러 기어가듯이데굴데굴 구르는 나무를 보고비웃거나 손가락질하지 마어떤면에선 우리의 삶도거꾸러져 구르는 나무 같지짠물 항구도시 인천에서 태어나아버지를 따라 무논과

[행복한 아침]  겨울 안개

김 정자(시인 수필가)       이른 새벽. 안개에 둘러싸인 도심은 마치 산수화 여백처럼 단정한 침묵으로 말끔하고 단아하게 단장 되어있었다. 시야에 들어온 만상은 화선지에 색감을

[추억의 아름다운 시]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全文)

만리 길 나서는 길처자를 내맡기며맘놓고 갈 만한 사람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다 나를 버려마음이 외로울 때에도''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

[한방 건강 칼럼] 불면증, 한방치료와 접지족욕(Groudning Foot Bath)의 시너지
[한방 건강 칼럼] 불면증, 한방치료와 접지족욕(Groudning Foot Bath)의 시너지

최희정 (동의한의원 원장) Q:  CJ, Maybe it does not work for me! I still sleep less than 6 hours!A:  Be patient

[신앙칼럼] 은혜의 환대의 모략(The Conspiracy Of Gracious Hospitality, 마태복음 Matthew 7:12)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환대(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환대(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환대의 대가,

[추억의 아름다운 시] 우리가 서로 사랑 한다는것

김수환 추기경 아침이면 태양을 볼 수 있고저녁이면 별을 볼 수 있는나는 행복합니다.잠이 들면 다음날 아침 깨어날 수 있는나는 행복합니다.꽃이랑, 보고싶은 사람을 볼 수 있는 눈.아

[수필] 카이자의 삼각형
[수필] 카이자의 삼각형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살다 보면 떠밀리듯 마주 서야 하는 순간들이 있다. 변명이나 용서를 구할 틈도 주지 않고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을 때다. 버릴 수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가입 전에 꼭 알아야 할 용어 정리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가입 전에 꼭 알아야 할 용어 정리

최선호 보험전문인  메디케어에 처음 가입하거나 플랜을 변경하려 할 때,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은 바로 ‘용어’다. 파트 A, B, C, D부터 시작해 메디갭, 프리미

[애틀랜타 칼럼] 비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

이용희 목사 “나의 실패를 책임질 사람은 나 자신 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나 자신이 바로 나의 큰 적이요 비참한 운명의 원인입니다. “이는 세인트 헬레나 섬에 유배되어 있던 프랑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