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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칼럼] 하룻길 인생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7-02-14 19:10:22

칼럼,이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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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천 년이 하루와 같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나 천 년을 살아보지 못한 인생에게는 실감이 나지 않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저도 인생을 이제 육십을 바라보니 지난 오십년이 하룻길밖에 안되는 인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백년을 살아도 인생의 마지막 날 살아온 생을 돌이켜보면 정말 하루밖에 안되는 길이라고 여겨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백성인 성도들에게 있어서 하룻길 같은 인생의 참된 모습은 어떤 것일까요? 시편 23편은 성도의 하룻길 인생을 가장 절묘한 목가적인 그림으로 스케치하고 있습니다. 스펄전 목사님은 이 시편 23편을 가리켜 ‘시편의 진주”라고 말했고, 헨리워드 비처라는 설교가는 ‘시편의 나이팅게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알렉산더 맥클라렌이라는 분은 “이 시편을 읽고 눈물을 닦아보지 않은 사람을 어떻게 성도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자, 그러면 시편 기자와 함께 성도의 하룻길 인생의 여정을 떠나볼까요? 1절에서는 성도의 새 아침의 시작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종종 인간을 양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양의 특성을 세 가지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양은 방향 감각이 없는 동물입니다. 양은 방황하는 존재입니다. 모든 동물이 자기의 집을 쉽게 찿아오지만 양만은 그렇지 못한 동물입니다. 두 번째, 양은 무력한 존재입니다. 모든 동물이 어느 정도 자기를 지킬 수 있는 자구책이나 보호책을 갖고 있습니다. 자연의 색깔과 같은 보호색을 갖는다든지. 혹은 육체의 한 부분을 무기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양은 이러한 자구책이 전혀 없는 무력한 동물입니다. 세 번째, 양은 깨끗해 보이지만 아주 쉽게 더러움을 타는 오염되기 쉬운 존재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사53”6) 그러나 양의 이러한 실존적인 문제들은 목자를 만나는 순간 깨끗이. 완벽하게 모두 해결됩니다. 목자가 양의 곁에 서서 그 길을 인도하면 양은 잃어버릴 염려가 전혀 없습니다. 목자가 그 곁에 있어준다면 양은 보호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씻김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있어서는 누가 목자일까요? 무엇이 목자일까요? 현대인들에게 목자는 이런 모습일지 모릅니다. 달러가 목자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인들은 끊임없이 돈을 추구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편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는 영원하신 지존자, 스스로 계신 하나님이시며. 전능하신 그 하나님은 나의 목자시니 내게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것은 자기의 모든 소유가 충족 되어서가 아니라 소유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소유한 사람의 고백입니다. 엄마가 잠깐 아이를 떠났을 때 아이는 울며 보챕니다. 그러다가 엄마가 돌아왔습니다. 아직 엄마 젖을 먹지 않았지만 엄마가 자신의 곁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울음은 그쳐 버립니다. 그리고 곧 바로 미소가 이 어린 아이의 얼굴에 비 칩니다. 우리의 인생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이 항상 내 곁에 계시기 때문에 언제나 평안 속에서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 평안을 이번 한 주간에도 우리 모두 함께 누리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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