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제1회 애틀랜타 문학상 수필부문 가작 수상작] 만남의 우연성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7-02-07 18:53:30

문학회,홍경미,수필,수상작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몇일째 정물처럼 정지된 마음을 회복하고자 나섰다.

이럴땐 사람의 훈기가 특효다. 물건과 사람들이 활기를 만드는 마트나 식사시간에 딱 맞춘 식당이나 이른 아침의 커피숍이 제격이다.

이 순간 누가 내 등을 탁 치며 이름을 불러주면 얼마나 반가울까? 의외성이 주는 우연에 무턱대고 기쁠것이다.

아마 까마득히 잃어버린 소중한 기억을 끄집어내는 대상이면 더욱 감동스러울 것이다.

처음에는 누구지? 기억의 단서를 더듬다가 어딘가 낯이 익은 얼굴과 목소리, 이윽고 생각나는 맴도는 이름 하나...

이런 과정을 거치며 찾아 온 우연은 구태어 상대에 대한 나의 기억의 용량이 많지 않아도 좋다. 대부분 이런 경우 상대의 기억으로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들이 맞춰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우연한 만남을 통해 의도 되지않은 기억이 복원되고 가버린 시간에 활력을 더하는 건 얼마나 신비로운 체험인가!

기억이란게 얼마나개별적이고 자기중심적인지 확인하면서 말이다.

이 우연의 만남은 대부분 일회성으로 끝나기 쉽상이다. 왜냐하면 만남은 간절함의 무게보다 습관의 빈도에 따르기 때문이다.

우연이 인연이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무니까...

그렇다하더라도 어느순간 함께 했던 시점을 더듬으며 내 빈약한 기억의 공간이 채워질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할 것 같다. 거기다가 그 모든 것이 우연으로 가능하다면.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수필] 어둠이 빛에게 건네는 말
[수필] 어둠이 빛에게 건네는 말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하얀 도화지를 앞에 놓고 연필을 깎는다. 사각거리며 나무가 깎이고 검은 심이 뾰족하게 갈리고 나면 비로소 빈 도화지 위에 선을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65세 전에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받으면 메디케어는 언제 시작되나?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65세 전에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받으면 메디케어는 언제 시작되나?

최선호 보험전문인   많은 분들이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62세부터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하지만 연금을 일찍 받기 시작하면 메디케어도 그때 함께 시작되는 것인지, 아니면

[내 마음의 시]  치마폭에

월우 장 붕 익(애틀랜타 문학회원) 괴테와 레오나르도가체육관에서 만났습니다 레오나르도는 카메라로 찍어서여인의 운동하는 모습을그리어 주었는데괴테는그림 그릴줄 모른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박영권의 CPA코너] 나의 소득은 세금 보고 대상인가?
[박영권의 CPA코너] 나의 소득은 세금 보고 대상인가?

박영권 공인회계사 CPA, MBA 많은 납세자들은 “세금을 낼 만큼 벌지 않았는데도 신고를 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자주 갖는다. IRS는 소득세 신고 여부를 결정할 때 소득 규모

[법률칼럼] 결혼 영주권,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케빈 김 법무사  결혼 영주권 심사가 전례 없이 강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결혼만 하면 된다”는 말이 공공연히 오갈 정도로 비교적 안정적인 이민 경로로 인식되었지만, 이제 그 공식

[칼럼] "삭제 키 없는 기록, 한국일보의 윤전기는 멈추지 않습니다"
[칼럼] "삭제 키 없는 기록, 한국일보의 윤전기는 멈추지 않습니다"

[행복한 아침] 아직도 새해다

김 정자(시인 수필가)                                           새 달력으로 바뀐 지 딱 열흘째다. 달력에는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이 태엽처럼 감겨

[내 마음의 시] 감사 여정
[내 마음의 시] 감사 여정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12월 31일 한해가 가고 있는 순간 순간추억이 떠 오른다겁도 없이 퍼 마시고기고만장 고성방가노래하고 춤추며 개똥 철학 읊어 댄수 많은

[신앙칼럼] 알파와 오메가(The Alpha And The Omega, 요한계시록Revelation 22:13)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요한계시록 22:13). 뉴욕의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에서

[한방 건강 칼럼] 말초신경병증의 한방치료
[한방 건강 칼럼] 말초신경병증의 한방치료

Q:  항암 치료 중입니다.  얼마전 부터 손가락의 심한 통증으로 일을 좀 많이 한 날에는 주먹을 쥘 수 없고 손가락들을 굽히는 것도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한방으로 치료할 수 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