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애틀랜타와 미주 동남부 6개 주 및 푸에르토리코 미령 지역을 총괄할 애틀랜타 신임 이준호 총영사가 부임했다. 우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준호 총영사를 환영하고 임기 동안 동남부 20만 동포들과 미국 동남부 6개 주 대표들과 함께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역사를 함께 만들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할 것이다.
신임 총영사는 부임하기 전 현지 사정을 이미 다 파악했겠지만 애틀랜타와 미국 동남부 6개 주는 미주에서 각광을 받고 계속 발전하고 있는 붐 타운이다. 20만 동포들이 정착해 각 분야에서 활발히 미래를 개척하고 있으며 또 한국 대기업들과 중소기업 200여 개가 활발히 사업을 확장하며 한미 경제 발전의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심 지역이다.
그 때문에 신임 총영사에 대한 역할과 기대가 특별한 지역이다. 임기 동안 할 일도 많고 역경도 발생할지 모르지만 신임 총영사가 동남부 6개 주와 한미 관계는 물론 20만 동포사회를 위해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남기고 임기가 끝난 후에도 그 공로가 영원히 남기를 바란다.
그런데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심각한 분열 상태라 죄송하고 송구스럽다. 2개의 한인회가 총영사관의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어 필자는 개인적으로 신임 총영사에게 사과를 드린다. 15만 애틀랜타 동포들이 왜 무엇 때문에 내로남불식으로 서로 적대시하며 갈라지고 싸워야 되는지 지도자들의 무지 무능이 한스럽다.
갈라진 원인과 책임은 양쪽 지도자들이 상대를 이해하고 양보하지 못하는 고집불통의 결과다. 그들은 자신만 옳다고 강력히 외치지만 분열에 관계된 사람은 500명 미만에 불과한 대표들의 견해차 때문이지 15만 동포들의 뜻과는 전혀 무관하다. 그들은 열심히 이민의 터전을 개척하고 있는 말 없는 동포들이다. 하지만 내심 그런 지도자와 대표들을 불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총영사관이 깊이 헤아려야 할 것이다.
총영사관은 그동안 수박 겉핥기식으로 적당히 한인회 대표들의 견해만 중요시해 왔기 때문에 총영사관에 대한 동포들의 불만이 커진 상태다. 필자는 50년 이상 이곳에서 한인 각 단체들과 일도 많이 했고 또 칼럼니스트로 40년 이상 신문에 글을 기고해 왔기 때문에 전·현 한인회장 및 각 단체장들과 지도자들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역대 총영사들도 잘 안다. 누가 가장 정의롭고 공명정대한지 또 가장 이기적이며 내로남불인지 그 때문에 더욱더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기 이를 데가 없다.
총영사관은 동남부 6개 주와 한미 관계가 중요하지만 동포들의 안녕과 행복도 중요시해야 할 의무가 있으니만큼 동포들의 화합을 위해 적극 노력해 주기 바란다. 앞으로 정의롭고 공평하고 지혜로운 원로들의 견해를 적극 참작하고 신뢰와 화합의 결실을 창출해 주기 바란다. 다시 한번 부임한 이준호 총영사를 환영한다. 그리고 필자가 충정으로 이런저런 견해를 밝힌 것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 동남부 6개 주와 푸에르토리코 미령 지역을 총괄할 이준호 총영사와 가족이 행복한 가운데 임기 동안 한미 양국과 동포들을 위한 노력과 결실의 공로가 빛나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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