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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사랑의 따뜻한 숨결이 흐르는 곳에서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6-01-09 13:59:49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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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새해 첫날 한인 타운 둘루스 관문인 남대문 파머스 한인 마켓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연휴에 나태해지기 쉬운 일상을 극복하기 위한 체력단련의 시도이다.

약 6~7마일을 천천히 걸어 1시간 30분에 남대문 마켓에 도착했다. 

아직은 건강해 다리가 쓸만하다는 우쭐한 마음은 이내, 거두었다.

시니어가 건각(健脚)을 자랑하는 것은 무의미하며 겸손을 잃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틀랜타의 겨울은 온화한 날씨이어서 찬바람을 견디기 힘든 정도는 아니다.

필자의 고전 음악 인문학 교실의 K 회원께서 초겨울에 선물한 방한용 두툼한 코트 덕분에 금 년 겨울나기가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사랑의 따뜻한 숨결이 느껴지는 배려와 신뢰감에 고마움을 무어라 표현할지 가슴 벅차다. 

지란지교(芝蘭之交)의 벗과 맑고 깊은 사귐의 순수한 뜻을 생각하며 감사한다. 

그의 인간 이해의 깊음과 타인의 고통을 헤아리는 사랑의 마음과 연대의식, 인간 존중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 

예술을 사랑하는 진선미의 참가치를 추구하며 소통하는 선한 인간관계에서 만남의 축복을 감사한다. 인간 존재의 깊이를 헤아리며 삶의 참 의미를 살아있게 하는 생명력에 힘입게 된다. 

생명력 있는 삶을 살아내는 것은 가슴을 열고 이타적인 사랑의 마음에 의한 배려와 신뢰가 있어 가능하다. 오랜 세월 쌓아 온 돈독한 인간관계의 향기로움은 날이 갈수록 짙어간다.

화양연화(花樣年華) 삶이 꽃피울 때! 참 생명력 품은 탁월함의 향연은 절정에 이르리라. 

혼탁한 세상에서 삶의 빛이 되는 존재로 살아가는 그의 긍정적인 모습은 귀감이 된다. 

어떤 일을 하든지 최선을 다하는 진지함과 섬세함은 화초를 키우는 정성의 손길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그의 사랑의 손길에서 피어나는 청초한 꽃은 그윽한 향기로움을 뿜어내고 있다.

“차이콥스키” 발레 곡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의 화사한 선율의 싱그러움을 닮았다. 

십여 년 전부터 남대문 마켓 푸드 코트에서 새해 첫날 지역 사회의 시니어에게 무료로 떡국을 대접하고 있다. 정성 들여서 정갈스러운 음식을 만든 고귀한 헌신에 감사드린다. 

해마다 정초에 지인들과 만남이 이루어지는 이곳에서 서로 안부를 물으며 기쁨의 웃음으로 덕담을 주고받는다.

분주한 일상에서 새해 첫날 떡국 한 그릇 받아 든 순간 설레는 마음은 고향을 향해 달려간다.

가족과 함께 삶의 평온함에서 기쁨을 나누었던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며 그리움에 젖는다.

실향민인 할머니와 고모님이 손수 장만하는 새해의 이북식 떡국은 사골을 장시간 끓인 육수에 큰 만두가 들어간 푸짐한 떡국이었다.

서울 태생인 장모와 아내가 마련하는 서울식 떡국은 사골을 끓인 육수에 작게 빛은 만두와 함께 담아놓아 담백하고 정갈스러워 먹음직스러웠다.

결혼 후 이내 아내의 정성이 들어간 음식에 두 아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길들어졌다.

아내는 음식 솜씨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만능이었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절대로 놓치지 말라” 이곳 조지아주에 살았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의미심장한 조언이다.

나이가 들어도 가슴 뛰게 하는 그리움의 감정은 새록새록 변함없는 신선한 느낌이다. 

지금 이웃사촌의 따뜻한 사랑의 숨결이 흐르는 이곳은 어느덧 소통의 공간으로 마음 훈훈한 휴식처가 되었다.

셀프서비스, 노 팁, 저렴한 가격의 한식점이라 평일에도 일반 대중이 많이 즐겨 찾는 곳이다.

푸드 코트에서 정성 들여 만든 판매용 밑반찬은 맛깔스러워 많은 고객에게 인기가 있다. 

매장의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저렴한 가격이다. 화장실 관리가 잘되어 있어 언제나 청결하다.

특별한 판매 전략에 의한 호응은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인의 많은 고객의 신뢰도가 매우 높다.

새해에도 남대문 파머스 마겟이 더욱 번창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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