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희
찢어진 옷깃 사이 피 묻은
살(肉) 너덜너덜 내비치며
나를 찾아왔는가.
삐걱거리는 문밖에서
동동거리는 네 발소리는 점점 다급해지고,
칠흑 같은 시간,너와 동행하여
지쳐버린 열흘 굶은 몸 추스르다가,
얼른 소리를 찾아간다.
네 피묻은 손이 피워내는
색과 향의 그늘,
별처럼 차갑고 아득한 눈동자……
고통이여
너를 안는다
고통이 녹아져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내안에서.

곽상희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졸업
미국 오하이오대 에드가에벌스대 벵크스트릿드대학원 수학
1980년《현대문학》으로 등단
Olympoetry 시인, PoetLaureate로 선정
영국 백과사전 국제 시인상, 박남수 문학상, 미주시의회대상 수상
시집『오직 사랑함으로』,『끝나지 않는 하루』『사막에서 온 푸른엽서』『고통이여 너를 안는다』
수필집『아름다운 상속자』,장편소설『바람의 얼굴』
Writing Clinic Inst. U SKorea Director(UPLI),
Board Director(Poetry Society of America, One movement, One Creative Coalition)
<마음의 샘터> KCBN으로 16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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