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옛 속담에 바늘 가는데 실 간다는 말이 있다. 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바늘을 가장인 남편이고 아내는 실이라고 착각해 왔다. 그리고 바늘 따라 다니는 실은 아내라고 하며 남전여비 유교적 사상이 원인이 된 억지 논리 속담이다. 바늘과 실은 각기 다른 객체로 서로 힘을 합쳐야 되는 띌레야 띌 수 없는 존재들이다.
인간들이 만든 인간의 작품이다. 바늘이 있으면 실이 있어야 되고 실이 있으면 바늘이 있어야 된다. 그 때문에 바늘과 실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는 논쟁은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라는 논쟁과 다를 바가 없다. 무상 무 생인 바늘과 실은 인간들이 필요에 따라 만든 것이라 크기와 모양과 종류가 다양하다.
그 때문에 조화와 화합이 잘 돼야 세상이 필요로 하는 귀하고 아름다운 창작물로 탄생된다. 새창조는 인간들에 의해서지만 어쨌든 바늘과 실은 천생연분이다. 깊이 헤아려보면 알 수 없는 오묘한 일들이 너무나 많다. 누구나 명암의 긴 터널을 따라 흘러가고 있다. 아무리 과학문명이 발달돼도 풀 길 없는 숙제들이 한도 끝도 없다. 어쨌든 모든 것은 서로다 관계가 깊고 좋고 나쁜 것이 계속 공존하게 돼있다.
세상사 참으로 어렵고 복잡하고 힘들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들은 서로 사랑하고 베풀고 함을 합쳐야 된다고 외쳐대면서 계속 싸우고 시기 질투를 하며 귀한 삶을 헛되이 하고있다. 어찌 보면 인간들이야 말로 가장 고약하고 나쁜 고등동물인 것 같다. 뛰어난 지도자들과 박식한자들이 훨씬 더 이기적이다. 그 때문에 싸움과 전쟁이 끝일날이 없고 진정한 삶의 행복과 가치가 상실된 상태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세상이다. 바늘의 종류도 실의 종류도 수없이 많지만 서로 특성에 맞는 짝과 조화와 화합이 잘 될 수 있게 인간들이 합심해야 결실의 진선미가 재창조된다.
그런 창조의 주인공인 인간들이 화합을 못하고 날이 갈수록 내로남불이라 저주스럽기 이를데가 없다. 정도의 차이만 다를 뿐 세계 각국 지도자들도 거의다 내로남불이다. 그 중에도 조국 대한민국이 내로남불 최고의 전시장이다. 정의와 공정이 설 자리가 없다. X싼 놈들이 법을 고치고 만들고 집행을 해도 마구 박수를 치는 망국적인 국민정서다.
바늘과 실이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무가치하고 쓸모가 없다.
그와 같이 만물의 영장이고 사회적 동물인 인간들이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고 이해하고 마음과 힘을 합치지 못하면서 자신의 야욕을 위한 목적을 위해 돌진하면 비극을 막을 길이 없다.
잘 살아보겠다고 이민 짐 싸 들고 낯설은 머나먼 미국까지 와 서로 싸우고 있는 기막힌 동포들의 내로남불의 현실이 너무나 큰 비극이다. 50년 동포 이민 역사상 수도 없이 많은 공 사익 단체들이 싸우고 다투면서 쪼개져 왔고 또 미국 법정까지 드나들고 또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제발 좀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고 사랑하자. 그것 만이 짧은 인생사를 함께 행복을 위해 정진할 수 있는 길이 되고 삶이 될 것이다.
바늘과 실이 합치면 훌륭한 걸작품이 탄생 된다. 우리에겐 대화합을 위한 반짇고리 (바늘 실 골무 실패 ) 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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