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신재
네 살짜리 첫아이를 데리고
공부하겠다는 남편 따라
겁없이 태평양을 건너왔다
서른 살 마흔 살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사이
빛과 어둠으로 교차하던
수많은 날들
먼 훗날처럼 아득해 보이던
높은 층계 위에
떨어져 쌓인 발자국이 어지럽다
눅눅했던 시간들을
포구에 내려놓으려는 순간
절뚝이며 다가오는 기억들
모퉁이마다 걸어놓은 풍경뒤로
종소리처럼 멀어져가는
지난 계절이
마른기침을 한다

차신재
강원도 강릉 출생
1975년 도미
《심상》신인상으로 등단
‘시와 사람들’ 동인
미주한국문인협회 이사 역임
시집 『시간의 물결』







![[수필] 마음의 필터를 살펴보다](/image/293143/75_75.webp)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우리 집 개가 남을 물었다면, 어디서 보상되나](/image/293169/75_75.webp)
![[박영권의 CPA코너] 내 세금 신고서, 이미 누군가 제출했다? – IRS ID Theft & IP PIN](/image/293068/75_75.webp)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6)](/image/292627/75_75.webp)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선한 의지로 추구하는 삶의 가치](/image/292726/75_75.webp)
![[삶과 생각] 사탄의 발악과 말세](/image/292990/75_75.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