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증
햄버거 먹은 것이 몇 개인가
왜 아직도 치즈 맛이 역겨운지
K타운 못 떠난 혀, 올림픽街에 머문 내 입맛
허리 쭉 펴고 보무도 당당히 입성했어야 할
주류 사회 속, 결단코 무너짐이 없는 백인 사회 앞에서
남루한 차림, 맨발의 패잔병 같은 내 삶이
무릎 피딱지 아물지 못하게 변호하고 있다
오금 못 편 혀, 오그라들어 혀짜래기 되고
한때 유학생들 Dog Food를 쇠고기 통조림으로 착각했듯
혼돈과 착각의 사막을 헤매는 내 새우잠이
어젯밤 팜트리 허리 꺾은 태풍에
꿈과 희망, 시민권과 지긋지긋한 영주권을 날려 보냈다.
(하략)

송석증
1945년서울출생
1983년미국으로이민
미국캘리포니아주Glendale시에서주로거주
1997년《시대문학》신인상으로등단
시집『바다건너온눈물』『내콩팥이혈액정화를거부했을때』
『지시할땅으로가라』『혼자저녁먹는사내』『늙은황야의유혹』
재미시인협회회장역임
2018년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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