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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새벽 이슬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08-19 17:30:52

시, 문학회, 석정헌, 새벽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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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헌(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밤은 고백처럼 은밀히

숲을 향해 스며들고

숨죽인 하늘의 흐미한 별들은

갈길을 잃어버렸고

그저 몇몇이 반짝일뿐이다

 

잠들었던걸까

그래도 떠오르는 태양

그나마 얼마 남지않은 별들

서서히 무너지고

새벽 안개 자욱한 숲

겨우 내민 연녹의 잎사귀

미세한 남풍에 서걱이고

거미줄에 맺은 방울방울

여명에 무지개 빛을 발하다가

덧없이 사라지고

배고픈 늙은 거미

빈거미줄에 갇혀 꼼짝도 않는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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