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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칼럼] 남을 유쾌하게 하라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05-02 11:01:21

애틀랜타 칼럼,이용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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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 목사

 

누군가를 만나 유쾌한 시간을 가지면 헤어지기가 섭섭한 기분이 들곤 합니다. 그것은 분명 접시가 깨지는 수다와는 다릅니다. 이것은 사람을 이끄는 유쾌함 인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가령 당신이 어떤 상당을 나누기 위해 찾아 간다면 결코 냉담하게 돌려보내지 않을 것입니다. 그의 마음 속에는 여유와 즐거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당신의 말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만일 누군가가 새로운 의견을 내놓으면 그 의견의 장점을 발견하려는 사람이 있다고 치자 그 삶은 그 의견을 다 듣고 난 뒤 애정 어린 마음으로 문제점을 차근차근하게 설명해 나갈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은 처음부터 부정적인 시각으로 출발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와 반대로 만일 누군가가 처음부터 우리의 의견에 트집을 잡거나 부정적인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어 나간다면 다시는 그와 만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누군가의 의견이 부질없는 것일지라도 그 가운데 취할 만한 것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쓸모없는 내용이라고 마음 속에서 종을 치더라도 최대한 개선의 노력을 기울인 뒤에 가부 결정을 내리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당신은 그로부터 신뢰할 만한 사람으로 대접을 받게 될 것입니다. 유쾌한 사람은 자기 일에만 골몰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때론 자신의 일을 전부 제쳐놓고 타인의 문제에 전력을 쏟는 열정이 있는 사람입니다. 

타인에게 자신의 힘을 나누어 주고 마음을 열어주는 것은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문제를 노출시키지 않고 혼자서 번민했던 적을 종종 겪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대한 현명한 방법으로 그 문제를 머리 속에서 쫓아 내야만 합니다. 경쾌하고 명랑한 마음 가짐만이 진실한 성공의 기쁨을 안겨주기 때문입니다. 

1918년 카네기는 적십자사 전시 위원회의 위원장이었던 데이비슨과 함께 런던에서 파리로 떠날 계획이었습니다. 데이비슨은 그에게 프랑스의 적십자사 친구들이 담배가 없어서 고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잠시 후 프랑스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의 이름을 적은 메모를 보여주면서 이렇게 말을 꺼냈습니다. “이 사람들에게 담배 한 상자씩 가져다주면 어떨까요?” 카네기가 그 이름들을 죽 일별하다가 보니 중요한 사람의 이름이 빠져 있었습니다. 그는 의아하다는 듯이 데이비슨을 바라보며 물었습니다. “아니, 테일러 씨가 빠졌군요 깜짝 놀란 듯한 표정을 짓더니 잠시 후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아, 그렇군요. 테일러 씨를 빠뜨리면 안 되지요. 나는 그 사람에게 특별히 담배 두 상자를 줄 생각입니다.” 카네기는 이상하다는 듯이 다시 물었습니다. “아니, 왜 그 사람만 두 상자를 준다는 건가요?” 그러자 데이비슨은 빙그레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그 거야 당연하지요. 카네기 씨 당신도 한 상자를 줄 만하다고 생각했고. 나 역시 한 상자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으니 합해서 두 상자 아닙니까?”  그 말을 듣는 순간 카네기는 너무나도 유쾌한 기분이 되어 껄껄 웃고 말았습니다. 

사람을 대할 때 상대방으로 하여금 즐겁게 해 주는 마음은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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