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 박 항선(애틀랜타문학회 회원)
작은 보라색 풀꽃들이
아침 산책을 유혹하는 4월의 아침
딱따구리의 나무 쫒는 소리와
작은 Brown Thrather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시 한 편에 납치당하고 싶다
아름다운 시구와 운율이
온통 내 생각을 체포하고
롱아이랜드의 존스 해변은 아니어도
저 아름다운 몰디브 해변이라도 갈 거야
기꺼이 그곳까지 납치당해
라일락 꽃이 아니어도
향긋한 보랏빛 루엘리아 꽃이나
보라색 란타나 꽃으로 나를 노래하게 하고
흠뻑 비를 맞히지 않는 대신
아름다운 몰디브 해변에 부서지는 하얀 비말을
맞아 줄 거야
나를 해변과 파도와 뒤섞는다 해도
아름다운 현악기의 선율을 빌려
사랑고백을 들을 거야
시에 분홍과 보라와 연두의 색깔을 둘러
내 어여쁜 아들과 딸에게
보여줄 거야
내가 시인이 아니었어도
나는 기꺼이 그 아름답지만 현란하지 않은
시어와 운율로
아름다운 당신 시에게 납치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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