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만파식적] 영국 트럼프 대응팀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03-10 17:41:40

만파식적,최형욱,서울경제 논설위원,영국 트럼프 대응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영국 노동당 정부는 지난해 12월 이른바 ‘비밀 미니 내각(secret mini-cabinet)’을 구성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키어 스타머 총리를 수장으로 외무·재무·산업 장관 등 소수의 핵심 각료들만 참여하는 일종의 ‘트럼프 대응팀’이다. 노동당 정부는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때 미국 민주당 편을 드는 바람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감을 사고 있었다. 미니 내각에서는 왕실 마케팅, 이전 보수당 정부가 추진했던 영미 자유무역협정(FTA) 재추진 등 시나리오별로 관계 개선을 위한 온갖 대책이 논의됐다. 트럼프의 막말에 총리나 노동당 의원들이 화를 내며 대응하면 안 된다는 조언까지 있었다.

■스타머는 지난달 25일 트럼프와의 백악관 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국방비 지출 비중을 국내총생산(GDP)의 2.5%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냉전 종식 이후 최대 규모로 미국의 안보 우산 아래서 ‘무임승차’하고 있다는 트럼프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서다. 트럼프 행정부는 물론 나머지 영국 장관들도 마지막 순간까지 발표 내용을 몰랐다고 한다. 미니 내각이 협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보안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스타머는 정상회담 때 트럼프에게 국빈 방문 초청이 담긴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친서도 전달했다. 스코틀랜드 이민자 출신의 어머니를 둔 트럼프가 영국 왕실을 흠모하고 있다는 점을 파고들었다. 트럼프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고 영국에 대한 무관세 조치 등을 시사했다.

■유럽연합(EU)도 미국 대선 전부터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주도로 비공식 조직인 ‘트럼프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일본과 캐나다 정부는 각각 ‘트럼프 대책회의’와 ‘팀 캐나다’를 가동 중이다. 주요국들은 트럼프 측과 소통 강화, 미국산 제품 수입 및 대미 투자 확대, 무역협정 체결 등을 통해 미국의 관세 폭탄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국·EU 등 힘 있는 국가들은 대미 유화책과 함께 보복 관세, 미국 기업 제재 등 강경책을 동시 구사하고 있다. 우리도 경제·안보 컨트롤타워를 조속히 정비하고 정교한 전략을 세워 트럼프 스톰에 대비해야 한다.

<최형욱 서울경제 논설위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추억의 아름다운 시] 발자국

정호승 사람이 죽으면 별이 되듯이발자국도 따라가 별이 되는가내가 남긴 발자국에 핀 민들레는해마다 별이 되어 피어나는가 내 상처에 깊게 대못을 박고멀리 길가에 내던져진나의 손에는 깊

[수필] 빈 잔으로는 누구의 갈증도 채울 수 없다
[수필] 빈 잔으로는 누구의 갈증도 채울 수 없다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도대체 왜 이래요?”점심시간, 정적을 깨는 날카로운 고함과 함께 접시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직감적으로 강 할머니가 계신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서브디비전 주택, 편리함 뒤에 숨은 규칙과 보험의 차이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서브디비전 주택, 편리함 뒤에 숨은 규칙과 보험의 차이

최선호 보험전문인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처럼, 사람은 혼자보다 함께 살아갈 때 더 많은 편리함과 안전을 누리게 된다. 미국 주거 문화에서도 이러한 공동체 개념이 잘 드

[애틀랜타 칼럼] 목표가 있어야 행운도 있다

이용희 목사 행운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것은 인생이란 커다란 지도에 흩뿌려져 있습니다. 당신이 아직도 행운을 잡지 못한 것은 명확한 인생의 지도를 갖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독자기고] 저물어 가는 미 제국의 패권
[독자기고] 저물어 가는 미 제국의 패권

김대원(애틀랜타 거주) 4월 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에서 완전한 승리를 선언했으나 6주가 지난 지금 전쟁의 양상은 일파만파로 퍼져 나갔다. 다급해진 트럼프 대통령은 이슬라

[법률칼럼] 학생비자 심사 강화, ‘재정’이 핵심이 된 이유

미국 학생비자 심사 기준이 자금의 액수보다 '재정의 신뢰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강화되었다. 영사과는 단순 잔액 증명 대신 자금의 형성 과정과 지속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검토하며, 특히 인터뷰 직전의 거액 입금이나 불분명한 제3자 지원은 거절 사유가 될 수 있다. 성공적인 비자 취득을 위해서는 최소 6개월 이상의 자금 흐름 확보와 학교 선택의 논리적 타당성을 갖춘 통합적인 준비가 필수적이다.

[행복한 아침] 흐르는 것은

김 정자(시인 수필가)         한 낮 기온이 여름으로 들어선 것 같은 한나절, 처타후치 강변을 찾았다. 강줄기는 넓은 강폭 따라 잔잔한 물결을 일구며 흘러가고 있다. 강 자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3)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3)

“재정전문가도 결국 SSA 공식자료로 돌아가야 한다” 천경태 (금융전문가) •공식 확인일: 2026년 3월 30일 (자료 출처: Social Security Administrati

[신앙칼럼] 호르무즈와 예수 그리스도(Hormuz and Jesus Christ, 요한복음 John 20:31)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요한복음 20:31의 생명으로 영적 제해권(制海權)을 선포하라 호르무즈와 예수 그리스도(Hormuz and Jesus Christ)는 ‘

[삶과 생각] 미쉘 강 후보
[삶과 생각] 미쉘 강 후보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4월 21일 청담에서 미쉘 강 후보 후원회가 열린다는 반가운 소식이다.지난 선거에서 근소한 표 차이로 안타깝게 석패한 미쉘 강 후보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