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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와! 하늘에서 눈이!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02-12 14:36:10

시,문학회, 윤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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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천 윤정오(애틀랜타문학회 회원)

      

장독대 위에도

대지 위에도 

하얀 눈 소복이 내려 앉았습니다

을사년 푸른뱀의 해 첫눈

7년 만에 내리는 함박눈이 펑펑

 

아직은 겨울잠 자고 있을 푸른 뱀

몸 상할까 염려되어

함박눈 이불 덮어주는 신의 섭리

오묘하구나

 

이참에

한국의 명주 안동소주

권커니 잣커니 시한 수 엂을

그 누구 없소?

 

조용히

국화차 한잔 향기속 마주보며

한평생 헌신으로 거칠어진

아내의 손 살포시 감싸 잡아본다.

 

1/10/2025  첫 눈을 맞으며...

 

을사년 푸른 뱀의 해 초입에 함박눈 

눈사태 났다. 겉보기엔 얼마나 아름다운고 

소싯적 개구쟁이 뛰어놀든 

생각난다.

자동차 자붕 위에도, 장독대 위에도,

온 대지 위에도 함박 눈이 소복이 쌓였다.

때문에 세상은 적막이 흐른다.

간간히 제설차 움직이는 소리...

아무것도 할 것이없다.

마누라랑 따끈한 국화차나 한잔할까?

 

윤 정오

충북 예천 출신

- 주월 백마사단 탱크부대 소대장

- 제27사단 탱크부대 중대장

- 사우디 아라비아 건설 (현장 파견근무)

- 1983년 도미

- 전 한국일보캐롤라이나 지국장

- US Daily 애틀랜타 근무

- 미동남부 장교 동우회 회장

- 2023년 애틀랜타신인문학상 장려상 입상

- 애틀랜타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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