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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임시 공휴일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01-29 12:01:12

시, 문학회, 윤배경, 임시 공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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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배경(애틀란타 문학회 회원)

         

아침부터 

은밀한 소문이 돌았다

 

월요병에 기진맥진했을 

학생 공무원 직장인들이 

모두 들떠 있었다

내일 큰 눈이 온다

 

온도시가 들떠 있었다

화요일에 눈이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그러나 당국은 말이 없었다

수업이 끝나고 

업무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당국은 말이 없었다

 

모두가 반신반의하고 

지쳐있을 때

어둑어둑해질 무렵

마침내 당국이 발표했다

내일 학교와 관공서 

모두 문을 닫는다

 

학생 공무원 직장인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하루 매출이 날라간 

가게주인도 함께 웃었다

 

눈이 오는 임시공휴일은 

모두의 축복이었다

 

윤 배경

-1961년 전남 여수 출생

- 2019년 미국이민

-1988년 서울대학 법학과 졸

-1991 서울대학 법과대학 대학원 졸(석사)

-1999 국립 해양대학 대학원 수료(박사)

- 2003 University of Denver, School of Law, LLM 수료

-2003 뉴욕스테이트 변호사 시험 합격

- 애틀란타 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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