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희 목사
중년 남성의 진정한 자유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 당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십시오. 인간으로서 우리의 한계와 불완전함을 그대로 받아 들여야 합니다. 또 우리가 늙어가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십시오. 많은 분들이 저에게 “목사님은 흰머리만 염색하면 20대 같을 거예요” 합니다.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수용하지 못하면 거기에서 비극이 생깁니다.
성경에서 7은 완전함을 나타내는 숫자 입니다. 그런데 인간을 나타내는 숫자는 6입니다. 인간의 숫자는 완전함에서 모자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 모자람 때문에 인간일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나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을 받아 들이지 못하고 내가 아닌 다른 나를 꿈꾸게 되면 비극이 시작됩니다. 남성들도 이런 결단이 필요 하지만 이런 남성을 돕기 위해 여성들도 남편의 한계와 연약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야 합니다.
여자들 가운데도 완전한 남자를 생각하면서 착각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 가정은 심각한 비극에 직면합니다. 이것을 “평강공주 콤플렉스”라고 합니다. “내가 어쩌다 이 바보온달 같은 사람과 살고 있나” 하고 공주 같은 환상 속에 빠져 사는 것입니다.
여성은 남편에게 “나는 당신의 성공 때문에 당신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당신 그 자체를 사랑해요. 당신의 직장이나 사업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 이라는 인생을 사랑해요”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남편을 그대로 수용할 줄 아는 여성은 남편을 세워 줍니다. 그들의 황혼은 결코 고독할 수 없는 영광 스러운 황혼이 될 것입니다.
둘째, 자유의 주 되신 그리스도를 신뢰하십시오. 사람은 자신을 의식할수록 노예가 됩니다. 그러나 주님을 의식하면 의식할수록 그는 자유한 사람이 됩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하고 비교하지 마십시오.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만 생각 하십시오. 우리가 예수 안에 굳게 서서 살아갈 때 그 만큼 자유하는 인간이 됩니다. 아내들도 남편을 다른 남자들과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 있는 그대로를 내 남편으로 수용하고 신뢰해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 남편은 자유한 남편이 될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께 기도하는 경건한 생활을 발전시키십시오. 중년기에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기도 생활입니다. 남성들에게는 특히 그렇습니다. 주님을 생각할 수록 자유한 인간이 된다고 했으므로 주님을 생각하려면 기도를 많이 해야 됩니다. 시편 107:23-32은 중년기의 남성들에게 크게 영감을 주는 말씀입니다. 25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명하신즉 광풍이 일어나서 바다 물결을 일으키는도다” 라고 합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광풍을 경험 합니다. “저희가 하늘에 올랐다가 깊은 곳에 내리니 그 위험을 인하여 그 영혼이 녹는도다”(26절) 파도가 올라갔다가 내려치는 모습을 생각 해 보십시오. 인생에서 그런 위험을 경험할 수가 있습니다. “저희가 이리저리 구르며 취한 자같이 비틀거리니 지각이 혼돈 하도다.”(27절) 비틀거리는 중년기가 생각나십니까? 그런데 시편기자는 이때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인도하여 내시고”(28절)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하나님이 인도하여 내셨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어떻게 하십니까? “광풍을 평정히 하사 물결로 잔잔케 하시는 도다 저희가 평온함을 인하여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저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 하시는도다”(29-30절) 마음속에 평화가 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소원의 항구로 즉 기도 하도록 인도 하십니다. 이 얼마나 복된 약속입니까? 중년기에 기도할 때는 시편107편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한편 이 시기에 아내들은 남편을 위해 기도를 많이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