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내 마음의 시] 가을이  오네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11-01 15:20:52

시, 문학회, 이종호, 가을이 오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이 종 호(애틀랜타문학회 회원)

 

너무 덥다고

밀어 보내지 않아도

떠날 때 알고 있는 여름은 

이미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금새 떠날걸 알면서도

호들갑 떨며 아우성치던 

우리는 언제 그랬냐고 

정색하며 가을을 반기겠지

 

가을 정취 그림자처럼 

사라질걸 모르지 않으면서 

마치 가을이 영원히 있어줄 

것처럼  칭찬 하다가

 

언제 떠났는지도 모르고

어느샌가 입김 호호 불면서 

또다시 추위를 나무라며 

문지방 너머 목 길게 뺀다 

 

봄이 오기를   

마냥 기다리다 

그러면서 나이만 먹는다고

세월 빠르다고 투덜거리고 

나이테 하나로 끙끙거린다

 

 

이 종호

서울 용산 출신

- 경희대학교 체육학과

- 수도경비사령부 복무

- 1969 도미

- 태권도 명예 9단

- 사바나 리 태권도장 47년

- 암스트롱칼리지 석사

- 사바나한인회 회장

- 아시안페스티벌 위원장

- 미주총연체육분과 위원장

- 평통자문위원 8,9,10기

- 뮤지컬태권도 창안

- 동남부태권도연맹 회장

- 동남부체육회 초대 회장

- 애틀랜타문학회 회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칼럼] 인간으로서의 성장

이용희 목사 이번 칼럼에서는 ‘인간으로서의 성장’에 관한 많은 참고 서적들이 나오는데 그 대부분이 이러한 성장의 수단으로서 자신과의 대화와 인간 상호간의 만남의 중요함을 역설하고

[내 마음의 시] 믿음 가족 단풍여행
[내 마음의 시] 믿음 가족 단풍여행

권 요 한 (애틀란타 문학회 회장) 2024년 10월말 가을조지아 북쪽 소니마운틴가을 기운 가득한 가로수길 한시간 달려 공원에 모였다 미국 동부 남북에 우뚝선 섬세한 애팰라치안산맥

[벌레박사 칼럼] 왜 나만 벌레가 물까요?

벌레박사 썬박 고객들 중에 이런 질문을 하는 분들이 있다. “왜 집안에 있는 사람들 중 저만 벌레가 물릴까요?” 주로 주부님들께서 이렇게 질문을 하시면서, 남편은 벌레에 안 물리는

[법률칼럼] USCIS 이민 시스템

케빈 김 법무사  H-1B 비자를 둘러싼 논란과 개혁의 필요성H-1B 비자를 둘러싼 논란이 최근 공화당 내부의 갈등을 부추기며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해리스 부통령을 상대로 312

[행복한 아침] 겨울 소곡

김정자(시인·수필가)                                                              평소엔 원고지를 외롭게 만들곤 했는데, 눈이 내리

[특별기고] 식료품과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

최근 몇 년간, 계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많은 노인들이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이번 달에는 식료품과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득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사랑의 맑은 정선율(定旋律)이어라

최 모세(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새해 초저녁부터 내리는 함박눈이 어느새 세상을 환한 은빛 세계로 이룩해 놓았다.나뭇가지에 소복이 내려앉은 작은 눈송이가 뿜어내는 아름다운 설경에

[신앙칼럼] 주의 이름을 부르라 그리하면 얻으리라(Call On His Name, Will Be Saved, 요엘Joel 2:28~32)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시몬 페레스의 명저, “작은 꿈을 위한 방은 없다(No room for small dreams)”에서 “역사는 성공과 실패를 반복한다”는

[뉴스칼럼] 혹한 속 대통령 취임식

한국에서는 대학입시 날만 되면 혹한이 닥친다는 말이 있다. 대학 합격/불합격이 인생을 좌우한다고 믿는 분위기 속에서 입시생들은 태산 같은 중압감 속에 입시 장으로 향하는데, 유독

[전망대] 기후변화가 골든스테이트에 내민 청구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시리즈 ‘셀링선셋’(Selling Sunset)은 LA 근교 주택을 매매하는 부동산 에이전트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 마치 셀럽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