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신앙칼럼] 썩지 않는 사람들(The People Who Don’t Decay, 시편Psalm 16:8~11)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9-26 09:09:13

신앙칼럼,방유창 목사 혜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다윗의 시편 가운데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희망의 시편을 쓴 말씀 중에 백미의 말씀이 시편 16편입니다. 시편 16편은 메시아의 부활의 산 소망을 가장 뚜렷하게 묘사한 부활의 시편입니다. 본 시편에서 다윗은 <영혼의 안전지대>가 어디에서 출발해야 되는지를 하나님 앞에서 <코람데오>로 거듭남으로써 깨달았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은 <짧은 5분의 연속> 속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윗은 참담했던 과거의 그림자에 매몰되지 않고, 불확실한 미래의 불안에 휘둘리지 않으며,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영혼의 안전지대>를 찾았습니다. 그것은 현재 내가 여호와를 모시고, 하나님 앞에서의 분명한 삶을 사는 것임을 발견하였습니다. ‘5분의 현재를 어디에서 발견하는가?’에 따라서 <찬란한 미래>가 보장됩니다. 다윗이 발견한 <5분의 현재 자각>은 마침내 <썩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인간 자화상의 가장 큰 그림을 그리게 합니다.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를 썩지 않게 하실 것임이니이다”(시편 16:10). 

세상의 존재하는 모든 것은 썩기 마련입니다. 심지어는 견고한 돌이라 할지라도 썩습니다. 눈부시게 쌓아올린 명예도 썩기 마련입니다. 최고의 권력의 왕좌에 있던 다윗은 사람이 취한 모든 것은 썩게 된다는 결론을 일찌감치 터득하였습니다. 다윗은 메시아의 부활을 보지 못했음에도 두 가지의 부활을 <영혼의 안전지대>로 확신한 것입니다. 하나는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다른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의 부활입니다. 죽어도 다시 사는 사람은 죽어도 부활하기 때문에 <영원히 썩지 않는 사람>으로 살게 됩니다. <죽어도 다시 산다. 땅에 묻혀도 썩지 않고 부활한다. 예수님이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셨다>. 바로 이것이 예수신앙의 진수입니다. 

다윗은 <5분 연속의 코람데오>의 삶이 마침내 생명의 길로 이어진다는 부활신앙을 고백합니다.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시편 16:11). 오늘 현재 존재하는 예루살렘에는 예수님의 빈 무덤이 있습니다. 이것은 오늘 현재의 5분, 지금 이 순간을 <하나님 앞에서> 소중히 여기며 가치 있게 사는 사람에게 확실히 보장되는 <영혼의 안전지대의 자화상>입니다. 

예수님의 빈 무덤, 썩지 않는 <성도의 자화상>입니다. 오늘의 5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과 더불어>, <하나님 앞에서> 그 소중함을 매일의 작은 5분에 담아야 합니다. 희망의 자화상을 몸소 부활의 생명으로 증거하신 영원한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계시기에 흔들리는 삶이 아니라, 견고한 신앙의 반석 위에 세운 부활의 산 소망으로, 썩지 않는 사람의 희망으로, 영원한 즐거움으로 <5분의 연속선상>에서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입니다. 다윗처럼, 베드로처럼, 바울처럼, 영원한 승리자,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처럼(시16:8~11, 행 2:24~32, 롬 8:11).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자연의 가을, 생의 가을

김정자(시인·수필가)                                       단풍 여행을 떠나자는 권면을 받곤 했는데 어느 새 깊은 가을 속으로 들어섰다. 애틀랜타 가

[삶과 생각] 청춘 회억(回憶)

가을이 되니 생각이 많아진다. 그런 생각 중에서도 인생의 가장 치열한 시간은 대학입시를 준비하던 때인 것 같다. 입시를 앞 둔 몇 달, 마지막 정리를 하며 분초를 아끼며 집중했던

[데스크의 창] ‘멕시칸 없는 하루’ 현실화될까?

#지난 2004년 개봉한 ‘멕시칸 없는 하루(A Day Without a Mexican)’는 캘리포니아에서 어느 한 날 멕시칸이 일시에 사라졌을 때 벌어질 수 있는 가상적인 혼란을

[인사이드] 검사를 싫어하는 트럼프 당선인
[인사이드] 검사를 싫어하는 트럼프 당선인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했다. 선거전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와 해리스가 연일 박빙의 구도를 보였으나 결과는 이를 비웃는 듯 트럼프가 압승을 거두어 모

[뉴스칼럼] 유튜브 채널의 아동착취

가족을 소재로 한 유튜브 콘텐츠가 적지 않다. 주로 부부가 주인공이다. 유튜브 부부는 경제적으로는 동업 관계다. 함께 제작하거나 동영상 촬영에 협력하면서 돈을 번다. 유튜브 채널이

[신앙칼럼] 차원 높은 감사(The High Level Of Gratitude, 합Hab. 3:16-19)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합 3:18). 여호와, 하나님을 감사의 대상으로 삼는

[뉴스칼럼] 슬기로운 연말모임 - 말조심

“아버지가 언제 그렇게 바뀌었는지 알 수가 없다”고 60대의 백인남성은 기가 막혀했다. LA에서 대학교수로 일하는 그는 부친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최근 동부에 다녀왔다. 90대

[파리드 자카리아 칼럼] 민주당의 세 가지 실수
[파리드 자카리아 칼럼] 민주당의 세 가지 실수

언뜻 보기에 2024년 한해 동안 나라 안팎에서 치러진 선거는 팬데믹 이후의 혼란과 인플레이션에 휘말린 정치 지도자들을 한꺼번에 쓸어간 거대한 물결로 설명할 수 있을 듯 싶다. 지

[이 아침의 시] 날의 이야기
[이 아침의 시] 날의 이야기

‘남의 이야기’ 고영민  주말 저녁 무렵아내가 내민 음식물 쓰레기통을 비우러밖에 나왔는데아파트 옆 동 쪽으로 걸어가는할머니의 뒷모습에 깜짝 놀랐다영락없는 내 어머니였다돌아가신 지

[안상호의 사람과 사람 사이] 옐프 전국 1위 식당
[안상호의 사람과 사람 사이] 옐프 전국 1위 식당

첫날은 허탕을 쳤다. 미리 주문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하는 사람은 둘인데 주문 26건이 밀려 있었다. 지금 주문하면 한 시간 반쯤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25센트 동전 하나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