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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북(鼓)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9-10 15:29:05

시, 북(鼓),종우(宗愚) 이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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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우(宗愚) 이한기 (국가유공자·미주한국문인협회원· 애틀랜타문학회원)

 

둥, 두웅둥, 두웅둥, 둥

넋나간 껍질을

잔인(殘忍)하게 두드리는

고수(鼓手)의 북채

 

처절(凄切)한 고통(苦痛)을

심장(心臟) 울리는 소리로

승화(昇華)하는 넋나간 껍질

흥(興)겨워 춤추는 검은머리 

 

둥, 두웅둥, 두웅둥, 둥

바람에도 절규(絶叫)하는

넋나간 껍질의 원혼(冤魂)

둥, 두웅둥, 둥둥둥

그리고 침묵(沈默)한다

 

전쟁 영웅(英雄)의

승전고(勝戰鼓)

넋나간 껍질의 환희(歡喜)

 

질기디 질긴 민초(民草)의

신문고(申聞鼓)

넋나간 껍질의 절규(絶叫)

 

두 귓가를 맴도는

노래 'Distant Drums'

심장(心臟)을 울리는

넋나간 껍질의

환희(歡喜)와 절규(絶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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