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29개 주 지원
연방 정부는 전기차 충전 및 대체 연료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위스콘신주 등 29개 주와 워싱턴 DC 등에 모두 5억2,100만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27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9,200개 이상의 전기차 충전 포트가 추가로 배치된다고 연방 교통부는 밝혔다.
보조금 가운데 3억2,100만달러는 전국 41개 커뮤니티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머지 2억달러는 대체 연료 회랑(Alternative Fuel Corridor)을 따라 구축되는 10개의 고속 충전 프로젝트에 각각 지급된다.
미국 내에는 현재 19만2,000개의 전기차 충전 포트가 있으며 매주 대략 1,000개씩 새로 추가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전기차 시장에서 포드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GM) 등 자동차 업체들이 테슬라의 충전망을 함께 사용하기로 하면서 전기차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1년 넘게 실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7일 보도했다.
다른 업체의 전기차가 테슬라의 충전망을 이용하려면 호환이 가능하도록 해당 전기차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테슬라의 충전 커넥터를 연결할 수 있게 하는 어댑터가 필요한데, 현재 이 두 가지 모두 미비한 상태라고 NYT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