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과일과 채소 효과적 세척법은… 흐르는 수돗물에 씻어야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4-08-15 08:21:44

과일과 채소, 세척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식기세척기 이용 권장”

최근 소셜미디어서 유행

득보다 실이 더 많을수도

 

질문: 과일과 채소는 식기세척기로 씻어야 한다는 게 사실인가?

최근 소셜미디어에 식기세척기를 사용해 정원이나 식료품점에서 가져온 신선한 농산물을 세척하는 식료품 준비 팁이 넘쳐나고 있다. 특히 많은 양의 과일이나 채소를 씻을 때 식기세척기를 이용하면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틱톡 유저들은 말한다.

식품 안전 전문가들은 과일과 채소를 세척하면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고 잠재적인 병원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식기세척기가 이 작업에 가장 적합한 방법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건강에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지만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연방 식품의약국(FGDA)에서는 식기세척기와 같은 주방 가전제품을 사용하여 농산물을 세척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고 있다. 식기세척기는 화씨 155도 이상의 뜨거운 물과 함께 세제 및 기타 화학 물질을 사용하여 식기를 세척한다. 단,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식기세척기로 과일과 채소를 씻을 때 세제는 사용하지 않고 찬물로 헹굼 코스만 사용하라고 권장한다.

하지만 세제를 식기세척기에 넣지 않더라도 기기에는 세제와 헹굼 보조제가 잔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또한 식기세척기에는 과일과 채소에 옮겨질 수 있는 박테리아, 곰팡이, 효모가 있을 수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일부 과일과 채소 자체에 곰팡이와 같은 미생물이 자라고 있을 수 있으며, 식기세척기는 물을 재순환하기 때문에 이러한 포자가 나머지 농산물로 옮겨질 수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의 벤자민 채프먼 교수는 과일과 채소는 농장에서 식탁에 이르기까지 과정에서 리스테리아, 대장균, 살모넬라균은 물론 A형 간염과 노로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에 오염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식품 안전 전문가들은 이러한 병원균과 기타 병원균, 먼지 및 이물질을 제거하려면 주방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시원하고 깨끗한 흐르는 물로 식재료를 철저히 헹굴 것을 권장한다. 채프먼은 식기세척기가 수돗물보다 더 많은 병원균을 제거하지는 못하며, 흐르는 수돗물은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재순환시키기보다는 제거하기 때문에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올바른 과일과 채소 세척법은 다음과 같다:

▲손을 씻은 다음 깨끗하고 소독된 주방 싱크대에서 과일과 채소 위에 시원한 물이 흐르도록 하여 식재료를 씻는다. 물은 미생물 번식을 촉진하여 조기 부패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미리 씻지 말고 섭취하기 직전에 바로 씻는 게 좋다.

▲당근과 같이 껍질이 두꺼운 채소류는 야채용 브러시를 사용하여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는 게 좋다. 베리류와 같이 작거나 깨지기 쉬운 과일은 소쿠리에 넣고 물이 흐르도록 한다.

▲구석구석까지 깨끗하고 시원한 물에 몇 분간 담근 후 헹군다. (단, 베리는 물을 흡수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담그지 않는 게 좋다) 2006년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사과, 브로콜리, 상추, 토마토에 리스테리아균을 접종한 결과 사과, 상추, 토마토를 헹구기 전에 물에 담가두면 농산물에 있는 세균 수가 크게 감소했지만 브로콜리에는 미리 담가두는 것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상추를 레몬이나 식초 용액에 담가두는 것이 일반 물에 담가두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깨끗하게 씻은 농산물은 보관하기 전에 물기를 제거한다. 으깨지기 쉬운 종류의 경우 페이퍼 타월에 올려 말리면 된다.

결론적으로 식기세척기로 식재료를 씻는 것은 일반적으로 건강에 위험하지 않지만 수돗물의 흐르는 시원한 물을 사용하는 것만큼 효과적이지는 않다.

<by Lindsey Bever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윤석준 언더우드대 총장, 국기원 공로패 수상
윤석준 언더우드대 총장, 국기원 공로패 수상

독립적 태권도학과 개설태권도 교육적 가치 전해 윤석준 언더우드대학교 총장이 미국 태권도의 발전과 성장에 크게 공헌하여 공로패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9일, 존스크릭에 위치한

UGA 캠퍼스 여대생 살인 호세 이바라 종신형
UGA 캠퍼스 여대생 살인 호세 이바라 종신형

법원 10가지 혐의 모두 유죄가석방 없는 종신형 선고해 조지아대(UGA) 캠퍼스에서 어거스타대 간호학과 여대생 레이큰 라일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호세 이바라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

치솟는 반려동물 치료비에 안락사 급증
치솟는 반려동물 치료비에 안락사 급증

반려동물 치료비 10년새 60%↑치료 포기 ‘경제적 안락사’선택  #둘루스에 살고 있는 셔니스 해리스는 최근 애지중지 키우던 반려견을 안락사시켰다. 수개월 전 박테리아 감염 진단을

나비엔, 고객 맞춤형 온열 기술로 혁신적인 숙면 매트 출시
나비엔, 고객 맞춤형 온열 기술로 혁신적인 숙면 매트 출시

최적의 숙면 온도 제공과열시 전원 자동 차단 경동나비엔의 매트 브랜드인 '나비엔 숙면매트(Navien Mate)'가 고객들의 체질에 따라 최적의 숙면 온도를 맞추는 기술을 자랑하는

랠리 재단, 소아암 연구를 위한 '380만 달러' 모금
랠리 재단, 소아암 연구를 위한 '380만 달러' 모금

매일 47명이 소아암 진단돼소아암 연구기관 매년 지원 소아암 연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지원하는 애틀랜타의 비영리 단체 랠리 재단(Rally Foundation for Child

애틀랜타 공항 차량도난 사고 급증
애틀랜타 공항 차량도난 사고 급증

올해 311건···작년 3배 넘어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 차량 도난사건이 급증하고 있다.애틀랜타 경찰(APD)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올해 공항 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사우스 풀턴시에 반이민 전단지 살포
사우스 풀턴시에 반이민 전단지 살포

반이민 전단지 공원에 살포돼경찰, 전단지 발견 신고 당부 사우스 풀턴시는 시의 한 공원에서 발견된 위협적인 반이민 전단지를 조사하고 있다.전단지는 캐스케이드 로드의 트래멀 크로우

대선 패배 조지아 민주당 자중지란
대선 패배 조지아 민주당 자중지란

당 의장 사임 여부 놓고 휴글리 신임 원내대표 오소프 상원의원 대립  2024 대선에서 조지아 선거인단을 공화당에 넘겨주면서 패배한 조지아 민주당이 당내 갈등이라는후폭풍에 휩싸였다

귀넷 두 곳, 살기 좋은 남부 소도시 탑 25
귀넷 두 곳, 살기 좋은 남부 소도시 탑 25

버클리 레이크 2위·그레이슨 15위  귀넷의 소도시 두 곳이 남부에서 가장 살기좋은 상위25개 소도시에 선정됐다.교육전문 온라인 사이트 니치(Niche)는 최근 남부지역 인구 5,

델타항공, 1등석 고객에 셰이크 쉑 치즈버거 제공
델타항공, 1등석 고객에 셰이크 쉑 치즈버거 제공

12월 1일부터 보스턴 출발 항공편 제공900마일 이상 비행 노선, 2025년 확대 델타 항공은 12월 1일부터 보스턴 출발, 애틀랜타행 항공편을 포함해 특정 항공편의 퍼스트 클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