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전기요금 올린 탓” vs “전력수요 늘어서”

지역뉴스 | 경제 | 2024-08-02 13:19:54

서던 컴퍼니, 조지아 파워, 전기요금 인상, 실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조지아 파워 기록적 이익 놓고

회사측∙소비자 뚜렷한 온도차 

 

조지아 파워의 모회사인 서던컴퍼니사가 올 상반기 기록적인 수익을 올렸다. 

1일 발표된 서던컴포니의 2024년 2분기 실적현황에 따르면 서던컴퍼니의 순이익은 모두 12억 달러로 1년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43%나 늘었다. 이로써 서던컴퍼니는 옿해 상반기에만 23억 달러의 순이익을 올려 역시 작년 같은 기간 17억 달러보다 35%나 증가한 순이익 규모를 실현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31억 달러로 7% 늘었다.

서던컴퍼니의 이같은 순이익 증가에는 자회사인 조지아 파워의 기여가 가장 컸다. 조지아 파워는 올 2분기에만 7억 6,2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조지아 파워의 제이콥 호킨스 대변인은 “실적 증가는 높은 기온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에 기인했다”면서 “특히 최근 늘기 시작한 대기업들의 데이터 센터의 전력 사용으로 인해 전력요금 수익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지아 파워의 이익 증가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생각은 달랐다. 소비자들은 높은 기온으로 인한  전력사용량 증가는 인정하지만 조지아 파워가 늘어난 전기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비용의 대부분을 일반 가정의 전기요금 인상을 통해서 충당했다는 입장이다. 

2022년 말 조지아 공공서비스 위원회는 윈자력 발전소 등의 연료비용 충당을 위한 조지아 파워의 전기요금 인상요구를 승인한데 이어 2023년에도 전기요금 인상요구를 수용했다.

이에 따라 2023년에는 한달 1,000킬로와트의 전력을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한달 평균 38달러를 추가부감하게 됐다. 또 예정대로 2025년 초 다시 한차례 전기요금이 인상될 경우 일반 가정은 월평균 7달러를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

이 같은 소비자의 비판여론을 의식한 듯 호킨스 대변인은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과 더불어 진기요금 인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지아 파워의 이 같은 말을 신뢰하는 소비자들은 없다고 주류 언론들은 전했다. <이필립 기자>

 

 

조지아 파워 모회사인 서던 컴퍼니사 올 2분기 순익은 12억 달러로 1년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나 늘었다. 조지아 파워 본사 전경.<사진=셔터스톡>
조지아 파워 모회사인 서던 컴퍼니사 올 2분기 순익은 12억 달러로 1년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나 늘었다. 조지아 파워 본사 전경.<사진=셔터스톡>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슨스 역주행 참사…한인 부부와 태아까지 숨져]애슨스에서 26세 운전자의 역주행 사고로 차량 3대가 연쇄 충돌하며, 마지막 차량에 타고 있던 한인 최순훈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임신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잃어버린 피부감각 되찾아준다… 유방재건, 의외의 효과
잃어버린 피부감각 되찾아준다… 유방재건, 의외의 효과

■ 홍기용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유방재건, 2015년 건보 적용 10년만에 60% 넘어끊어진 늑간신경 미세수술로 연결… 촉각·온도감각 회복재건수술에도 로봇 활용 활발… 절개범위·

가족 얼굴 못 알아보고 성격 변한 부모님…“서양 기준으론 정상?”
가족 얼굴 못 알아보고 성격 변한 부모님…“서양 기준으론 정상?”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사업서한국인 조발성 치매 환자 자료 분석 “전두측두엽치매, 서양 진단기준 한계” 한국인 전두측두엽치매 환자의 증상은 서양 환자와 뚜렷하게 다르다는 연구 결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전통과 공동체 의식 고취 축제'키나라' 촛대에 7개 촛불 밝혀 크리스마스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12월 26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미국 전역과 애틀랜타 사회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유에스 뉴스 선정...잔스크릭 2위 스머나가 조지아에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최근 조지아 전역 도시들을 대상으로 2025~26 은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연말연시 조지아 교통량 전망   성탄절 이후 연말연시 기간 동안 모두 340만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들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전미자동차협회(AAA)는 26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앰버서더'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순찰에 조명수리·간판철거까지사업주들 "우리 눈과 귀 역할" 연말연시를 맞아 귀넷 플레이스 커뮤니티 개선지구(CID)가 지역내 수천개에 달하는 사업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