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잡다한 물건 많은 주방… 냉장고·싱크대 중심 정리를

미국뉴스 | 부동산 | 2024-06-28 17:01:08

본격적인 이사철, 정리 정돈의 기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본격적인 이사철… 정리 정돈의 기술

팬트리 물건에 이름표 붙이면 찾기 쉬워

주방 카운터 톱 공간은 최대한 비워야

 

주방을 냉장고, 싱크대, 스토브 중심으로 정리해야 기능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진=Shutterstock>
주방을 냉장고, 싱크대, 스토브 중심으로 정리해야 기능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진=Shutterstock>

 

 

◇ 주방 3요소에 맞춰

‘주방 3 요소’만 기억하면 주방 정리가 참 쉬워진다. 주방 3요소는 싱크대, 냉장고, 스토브다. 이 3요소를 중심으로 주방용품을 배치하면 주방의 기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요리용 기름과 향신료 등은 인덕션이나 개스 스토브와 같은 ‘쿡톱’(Cooktop) 옆에 둔다. 

접시 선반은 싱크대 근처에 놓아야 설거지 후 남은 물이 다른 곳에 흐르지 않는다. 주방 캐비닛이 잡다한 물건으로 들어 차 있다면 먼저 모두 꺼낸 뒤 종류별로 나눈다. 다시 캐비닛에 집어넣기 전 유효기간이 지난 음식과 앞으로 사용하지 않을 물건은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 팬트리에 이름표 부착

‘워크인 팬트리’(Walk-In Pantry)가 있는 집은 행운이다. 음식과 주방용품을 별도의 공간에 대충 보관해도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팬트리를 제대로 정리하지 않으면 팬트리가 무용지물이 되기 쉽다. 음식과 주방 용품을 종류별로 분류했다면 어디에 넣을지 궁리해야 한다. 

분류한 용품을 팬트리나 캐비닛에 넣은 뒤 이름표를 붙이면 다른 물건과 섞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름표를 붙이는 또 다른 이유는 필요한 음식과 물건을 쉽게 찾기 위해서다. 슈퍼마켓 코너마다 사인이 걸려 있듯이 팬트리에 이름표를 부착하면 집에서도 요리를 하기 전에 슈퍼마켓에서처럼 그로서리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주방용 정리 도구를 적절히 활용하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양파와 감자 등은 투명한 플라스틱 용기나 바구니 등을 사용하면 좋다. 다양한 향신료 정리에는 ‘계단식 라이저’(Stair-stepped Riser)가 안성맞춤이다. 계단식 라이저는 경기장 관중석(스탠드)처럼 생긴 용기로 각 향신료 용기를 가리지 않아 이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턴테이블형 정리대를 사용하면 캐비닛 안쪽 깊숙이 팔을 넣을 필요 없이 필요한 물건을 쉽게 꺼낼 수 있다.

◇ 근접성 지켜야

주방 정리의 핵심은 ‘근접성’이다. 요리 도구, 식기 세척기, 냉장고 등의 위치에 따른 동선에 맞춰 최대한 가까운 곳에 정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수저, 젓가락, 포크, 나이프, 접시 등은 식기 세척기 옆 서랍에 두면 동선을 줄일 수 있다. 서랍도 식기류 정리대와 칼 정리대 등과 함께 사용하면 여러 물건이 지저분하게 섞이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최근 주방 트렌드에 따라 캐비닛 내부 선반을 서랍처럼 열 수 있는 ‘슬라이드 아웃’ 선반이 인기다. 만약 슬라이드 아웃이 설치되지 않은 캐비닛은 ‘Rev-a-Shelf’(www.rev-a-shelf.com), ‘ShelfGenie’(www.shelfgenie.com), ‘컨테이너 스토어’(https://www.containerstore.com/s/elfa/1)와 같은 정리 도구 매장에서 적절한 크기의 선반을 구입하면 된다. 

일 년에 몇 번 사용하지 않는 손님 접대용 용기는 굳이 주방에 둘 필요 없다. 와인잔, 접시 등은 뽁뽁이와 같은 포장 재료로 잘 포장해 지하실, 창고, 다락 등에 보관하기 필요할 때 꺼내 쓰면 된다.  

◇ 냉장고는 옷장처럼

냉장고는 옷장처럼 정리하면 된다. 옷장에 겨울옷, 여름옷, 잠옷, 속옷을 분류해서 정리하듯 냉장고도 공간을 나눠 비슷한 음식끼리 모아둔다. 예를 들어 음료수 공간, 고기 공간, 치즈 등 유제품 공간 야채나 과일 공간 등으로 나누는 방식이다. 대부분 냉장고는 이미 서랍과 선반 등으로 공간이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적절히 사용하면 된다. 나눌 공간이 부족하면 지퍼 백과 같은 밀봉 가능한 투명한 플라스틱 봉투에 넣어 모아둔다.

냉장고에 포장 음식을 보관할 때 쌓아두지 말고 옆으로 놓으면 더 많은 음식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포장 냉동 음식을 보관에 자주 사용하는 냉동실 정리에 이 방법이 필요하다. 냉동 피자와 같은 일부 포장 음식은 겉 포장지를 제거하면 더 많은 음식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냉장고 내 식품의 유통 기한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고기, 생선, 야채를 너무 오래 보관해 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일부 최신 냉장고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식료품 유통 기한을 알려주지만 냉장고에 넣기 전에 유통 기한을 직접 입력해야 한다.  

◇ 카운터 톱은 최대한 비워야

주방 카운터 톱에 물건이 너무 많으면 아무리 정리를 잘해도 지저분해 보인다. 카운터 톱에 올라오는 물건은 최대한 줄이는 것이 주방 정리의 핵심이다. 카운터 톱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가전제품은 빌트 인 또는 서랍형으로 교체하면 카운터 톱 공간이 확 트인다. 

접시 건조대는 접이식으로 사용하면 사용하지 않을 때 접어서 안 보이는 곳에 둘 수 있다. 국자나 집게 등 요리 기구는 큰 유리병에 함께 모아두면 깔끔하게 정리될 뿐만 아니라 사용하기에도 편하다. 티백이나 커피 등의 음료를 커피 머신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음료 스테이션을 꾸미면 시각적으로 보기에도 좋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