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인하 확률 68%로
소매판매 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채권시장에서 올해 2회 금리인하 기대가 다시 커졌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4.71%로 전날보다 0.05%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4.22%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채권은 금리와 가격이 반대로 움직인다.
연방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1% 증가한 데 그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며 채권 값이 올라갔다고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이 풀이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9월 0.25%포인트 인하 확률은 전날 61.5%에서 67.7%로 상승했다. 또, 금융시장 상품 가격에는 11월까지는 1회, 11월 대선 이후 연말까지는 2회 인하 전망이 반영됐다.
5월 소매판매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3% 증가)에 미치지 못했다. 다코타 웰스 매니지먼트의 로버트 파블릭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은 연말보다는 이른 시기에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