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시작가 3만달러서
사망 직후 침실에서 발견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가 사망 직전까지 소유했던 성경이 경매에서 12만 달러에 팔렸다. 지난 5월 말 경매업체 크루스 GWS 옥션스가 실시한 경매에서 경매 시작가 3만 달러에 나온 프레슬리의 성경은 23번에 걸친 입찰 끝에 익명의 입찰자에게 낙찰됐다.
이날 낙찰된 성경에는 프레슬리의 본명인 ‘엘비스 애런 프레슬리’(Elvis Aaron Presley)가 표지 하단에 금색으로 새겨져 있으면 프레슬리가 사망할 당시 침실 나이트 스탠드 위에 놓여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경은 또 프레슬리가 책갈피를 꽂은 구절과 밑줄 친 성경 구절도 있었다. 프레슬리가 밑줄 친 성경 구절은 욥기 31장 24절~26절, 창세기 1장 31절, 이사야 29장 19절 등이었다.
성경은 프레슬리의 사촌 팻시 프레슬리가 직접 쓴 편지와 함께 경매에 나왔다. 프레슬리의 아버지는 팻시에게 프레슬리의 물건을 안전하게 보관해 줄 것으로 부탁했고 결국 소유권을 넘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