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1,500만명 의료 부채 ‘신음’… 공격적 추심·고통 가중

미국뉴스 | 경제 | 2024-05-29 08:26:48

의료 부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대 2,000억달러 추정

고령자·보험 미가입자와

서민층·시골지역서 심각

민사사건 42%까지 치솟아

 

 

의료비용이 지속적으로 급증하면서 의료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병원 측의 공격적 추심과 소송에 시달리는 미국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사진=Shutterstock>
의료비용이 지속적으로 급증하면서 의료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병원 측의 공격적 추심과 소송에 시달리는 미국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사진=Shutterstock>

 

 

미 전역에서 1,500만명 이상이 의료 부채로 신음하고 있으며 재정적 문제를 겪고 있는 병원들의 공격적 추심에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캔자스주 프랫 카운티의 한 병원은 지난해 여름 진료비를 내지 않은 환자들을 상대로 수십건의 소송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7∼8월 프랫 카운티에서 발부된 법원 소환장 5건 중 4건은 프랫 지역 의료 센터 관련 건이었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는 프랫 카운티 법정에서 로널드 실베스터 치안 판사가 심리한 민사 사건의 95%가 프랫 지역 의료센터 관련 내용이었다.

이 병원은 그해 12월까지 인구 9,000명의 카운티에서 400여명을 고소했는데 이는 지난 5년간 병원이 제기한 총 소송 건수보다도 많은 수치였다.

WSJ은 이번 사안이 최근 일부 병원들이 의료 빚을 지고 있는 1,500만명의 미국인으로부터 얼마나 공격적으로 돈을 받아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연방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이 신용 보고서 통계를 기반으로 추산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미지불 의료비는 490억달러에 달했다.

의료비용이 지속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의료 부채가 2,000억달러에 달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비영리재단 퓨자선기금이 9개 주의 법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의료비와 신용카드, 학자금 등 채무 관련 사건이 2013년에는 전체 민사사건의 29%였지만 2021년에는 42%까지 늘었다.

2021년 기준 16개 중 13개 주에서 채권 추심이 가장 흔한 민사 사건이었다.

전국적으로 추심 소송이 증가하면서 일부 변호사와 판사들은 이런 사건들이 법 집행 자원을 갉아먹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일부 주에서는 의료 부채와 관련한 소송에서 환자들의 반발을 줄이기 위해 이자율을 3%로 제한하거나 병원이 주택에 대한 유치권을 설정하는 것을 막기도 했다.

WSJ은 특히 의료 부채 추심 문제는 프랫 카운티처럼 주민들이 대부분 고령이거나 보험에 가입돼있지 않고, 병원도 재정적 문제를 겪고 있는 시골 지역에서 더 심각하다고 짚었다.

지난해 실베스터의 법정에 불려 갔던 사람 중 하나인 신시아 멜혼은 당시에는 정말 낼 돈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2019년 일을 그만두고 장애인 등록을 신청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과 기면증을 앓고 있었으며 허리를 다쳤고 나중에는 신장암에도 걸렸다. 하루하루 살아가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멜혼은 현재 이자만 2,300달러 이상을 내야 하는 처지로 매달 20달러씩 갚아가고 있다.

프랫 카운티에서는 지난해 150명 이상이 임금 압류 명령을 받았고, 이들은 대부분 판결 후 법정 이율 12%를 감당해야 했다.

WSJ은 비영리 병원은 세금 감면의 대가로 지역 사회에 자선 진료를 해야 하고, 환자들은 진료비를 줄이기 위해 이런 방안을 이용할 수 있지만 대부분 관련 내용을 잘 모르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프랫 지역 의료 센터의 재정지원정책에 따르면 연방 빈곤선(FPL) 200% 이하에는 무료 진료를 제공하며, 이런 내용은 병원 접수 데스크와 청구서에 언급돼있다.

해당 병원은 2022 회계연도에 총지출의 0.2%만 재정 지원에 사용했는데, 이는 진료비 징수 및 청구에 지출한 비용보다도 더 적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온 트럼프, 2020 대선불복 재소환
조지아 온 트럼프, 2020 대선불복 재소환

19일 롬 방문 80분간 연설대선 부정선거 주장 되풀이관세 등 경제성과 집중부각보선 공화후보에 지원사격 연방하원 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백악관 복귀 이후 처음 조지아를 방문한 도널드

전국 10대 병목구간 중 4곳이 애틀랜타
전국 10대 병목구간 중 4곳이 애틀랜타

스파게티 정션 3위…I-75/I-285 5위GDOT “인구 및 물동량 증가가 원인”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이 전국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고속도로 구간 중 다수를 차지했다.최근 전

신혜선 "'사라 킴'의 모호한 감정선, 오히려 호기심 자아냈죠"
신혜선 "'사라 킴'의 모호한 감정선, 오히려 호기심 자아냈죠"

넷플릭스 '레이디 두아'서 의문의 인물 '사라 킴' 연기"취조실 장면 가장 어려워…평소와 다른 접근 큰 경험"배우 신혜선[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솔직히 이 작품

민희진 판결문서 언급된 BTS 뷔 "어느 한쪽 편 서려는 의도없어"
민희진 판결문서 언급된 BTS 뷔 "어느 한쪽 편 서려는 의도없어"

아일릿-뉴진스 유사성 논란 부분에 등장…소속사 "상대방 발언 동의는 아냐"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좌)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연합뉴스 자료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우즈, 역주행 스타서 영화까지…"예측불가 아티스트 되고파"
우즈, 역주행 스타서 영화까지…"예측불가 아티스트 되고파"

미스터리 영화 '슬라이드 스트럼 뮤트' 주연…이야기 직접 구상"스스로에게 승부욕 강한 사람…MV서 연기 나아졌다더라"   가수 우즈(WOODZ)가 2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점에

〈한인마트정보〉 어느덧 봄이 ‘훌쩍’…가족 입맛 돋우는 신선 야채 ‘가득’
〈한인마트정보〉 어느덧 봄이 ‘훌쩍’…가족 입맛 돋우는 신선 야채 ‘가득’

H마트스마트 카드 소지 고객에게는 통통배 모둠 순살 생선구이 12.7OZ(360G) EA 6.99, 오징어채 LB 15.99, 수협 손질냉동가자미 USA  LB 3.99, 양념LA

조지아 주지사 공화당 후보 '릭 잭슨' 돌풍
조지아 주지사 공화당 후보 '릭 잭슨' 돌풍

여론조사, 릭 잭슨 36% vs 버트 존스 16%연방상원 후보 마이크 콜린스 36%로 선두 조지아주 차기 주지사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정계에 갓 입문한 신예 릭 잭슨이 불과 몇

봄의 불청객 '꽃가루' 시즌 시작...3월 최고조
봄의 불청객 '꽃가루' 시즌 시작...3월 최고조

2월부터 벌써 시작, 3-4월 최고조  아직 2월임에도 불구하고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이미 높은 꽃가루(폴렌) 수치를 기록하며 황색 가루와의 전쟁을 알렸다.지난 18일, 느릅나무

옛 CNN센터, 새 이름 ‘더 센터’로 재개장
옛 CNN센터, 새 이름 ‘더 센터’로 재개장

5월에 푸드홀∙아트리움 먼저 월드컵 맞춰…랜드마크 기대 애틀랜타의 상징이었던 구 CNN센터가 대대적인 재개발을 거쳐 월드컵 개최 직전인 5월 ‘더 센터’라는 새 이름으로 다시 문을

하루새 잇따라 아동 총기 사고…1명 사망∙1명 부상
하루새 잇따라 아동 총기 사고…1명 사망∙1명 부상

아빠가방속 권총 꺼내던 2세 사망 부모 차안서 권총 발사 4세 부상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하루 사이 아동 총기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아동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