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 69%로 가장↑
미국인 중 절반 이상이 성경이 삶을 변화시켰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성서공회(ABS)가 지난 1월 미국 성인 2,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8%가 ‘성경 메시지가 내 삶을 변화시켰다’는데 ‘어느 정도’ 또는 ‘매우’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는 작년 조사 때 비율인 57%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성경이 삶은 변화시켰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베이비 부머(1946년~1964년 출생) 중 69%로 가장 높았고 X세대(58%), Z세대(54%), 밀레니엄 세대(48%) 순이었다.
Z세대를 중심으로 성경의 중요성을 느끼는 비율은 높아진 반면 성경을 읽는 전체 미국인은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성경 이용자’(Bible User)로 분류된 미국인 38%로 ABS 조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성경 이용자는 교회 예배와는 별도로 1년에 최소 3~4차례 스스로 성경을 읽는 교인들로 2021년의 경우 미국인 절반(약 50%)이 성경 이용자로 분류된 바 있다. 성경 이용자 비율은 2014년 53%로 조사 이래 가장 높았고 올해 조사에서 가장 낮은 비율로 떨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