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35조달러 눈앞…부채 급증에 ‘경고음’ 확대

미국뉴스 | 경제 | 2024-05-13 09:19:49

35조달러 눈앞,부채 급증 경고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세수 17%가 원리금 상환

IMF 총재·월가 등 ‘우려’

“미 성장·안정 위태로워져”

대선후보·정치인들 무관심

 연방정부의 연례 예산안. [로이터]
 연방정부의 연례 예산안. [로이터]

의 막대한 부채 문제에 관해 경고음이 커지고 있지만 대선 후보들과 정치인들은 무관심에 가까운 반응을 보인다.

지난주 개최된 밀컨연구소의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부채 급증은 주요 이슈로 부각됐으며, 강연자들은 다양한 경고 신호에 관해 논의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지난 6일 대담에서 연방정부 부채가 35조달러에 가깝고 연방 세수의 17%가 원리금 상환에 쓰이는 현실이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런 재정 부담은 필요한 지출을 위축시키게 된다”며 “이런 식으로 영원히 갈 수는 없다. 장기적으로 경제에 건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LA타임스는 2015년만 해도 연방정부 부채 원리금 상환에 필요한 비용이 연방 세수의 7%였다고 짚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지난달 30일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서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 중요한 조치들을 취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워런 버핏도 지난 주말 버크셔 헤서웨이 연례 주총에서 재정적자가 확대되면 세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월가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헤지펀드 시타델의 켄 그리핀 CEO는 국가 부채가 가장 주요한 잠재 위험이라고 평가했고, 구겐하임 인베스트먼트의 앤 월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실업률이 4% 미만이란 점을 감안하면 재정적자 규모가 역사상 유례 없다”고 말했다.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GDP 대비 국가 부채 비율이 현재 96%에서 2030년까지 106%에 이르면서 2차대전 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30년 후에는 국내총생산(GDP)의 16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현재 정부 부채는 34조7,000억달러이고, 처음 1조달러가 되는 데 약 12년이 걸렸지만 최근엔 10일 만에 1조달러가 늘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 ‘미국의 늘어나는 부채의 긴 그림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정부 부채 문제를 인정하지 않으면 경제 성장과 안정이 위태로워진다고 경고했다.

 

FT는 부채가 늘어나면 장기 차입 비용이 올라가고 경제 성장세가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채권시장 불안은 해외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IMF에 따르면 미국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다른 선진국에선 0.9%포인트, 신흥 시장에선 1%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차기 미국 대통령에 도전하는 후보들은 이 사안을 심각하게 다루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문제를 키우는 정책을 추구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폴 라이언 전 하원의장은 야후 파이낸스 인터뷰에서 “두 후보 모두 부채 문제에 관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공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FT도 현재 미국 정치가 상황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FT에 따르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감세 정책을 적용하면 국가부채가 5조달러 늘어날 수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부유층 세금 인상 계획을 갖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부채는 10년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FT는 “미국의 경제 규모나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로 인해 미국 채권에 대한 수요가 항상 존재하고,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이 부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이런 점 때문에 정치인들이 안이해지고 부채관리를 위해 필요한 세금이나 지출 관련 결정을 피하면 경제가 위험해진다”고 설명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지도 2일 ‘미국의 재정 전망은 재앙적이지만 잊혔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두 후보 모두 재정 적자와 부채 문제를 대체로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지는 바이든 대통령은 지출을 늘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세금을 덜 부과하는 방식으로 모두 미국 부채 늘릴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또 고령화에 따라 의료, 노인연금 지출이 확대되는 문제에 관해 한마디도 못 하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지는 말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조지아주에 사는 80세 여성이 자신의 80번째 생일에 맞춰 ‘생전 장례식’을 열었다. 세상을 떠나면 정작 본인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가족과 지인 약 100명을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열악한 환경 개선해달라"…의회에 공개서한"추운 날씨에 옷벗기 강요하고 독방 수감" 호소  지난해 9월 미국 당국의 이민 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운전자는 목 부근 총상 입고 체포…시장·주지사, 트럼프에 직접 항의이민단속 반발 시위도…당국 "요원 생명 위협 느껴 발포" 해명 ICE 단속 현장8일 뉴욕 맨해튼 북부 마블힐에서

“불체자라도 고용됐다면 정당한 임금 줘야한다”

연방대법원, 뉴저지주대법 원심 확정 “이민법상 채용 금지여도  노동대가 지급은 의무” 이민 신분 넘어 정당한 노동권 인정 불법 체류 신분이라도 고용돼서 일을 했다면 주법에 따라 정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5억6천만달러 투자…320명 고용하이브리드 변속기 생산능력 확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 트랜시스가 5억 6,000만달러를 투자해 웨스트포인트 공장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다.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AJC“최대 두차례 방문 가능성”잭슨-중도층 표심 공략에 부담 콜린스-마가 지지층 결집 기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대 두 차례 조지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체로키 이어 홀 카운티도 시행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통과한 차량에 대한 고액의 벌금 부과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홀 카운티는 8월과 9월 계도기간을 거쳐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아마존 판매 페이스어스 제품좌석파손으로 추락∙부상 위험  유명 어린이용 그네 제품에 대해 대량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전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최근 페이스어스(Pacee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트럼프 정부, MS 등 8곳취업이민 노동허가 중단밴스 “H-1B 폐지해야”한인 전문직·업체들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전문인력의 미국 취업부터 영주권 취득까지 잇따라 옥죄면서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 생활경제 정보크레딧 점수부터 높이고최소 3곳 대출조건 비교디스카운트 포인트 구매15년 모기지·ARM도 고려 주택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를 훌쩍 넘어서면서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