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개주 51개 보건센터 완전 폐쇄
스와니, 마리에타 등, 만성 적자 원인
월마트가 조지아주를 포함해 5개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건센터 51군데 전부를 5년 이내에 모두 완전 폐쇄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중 1/3에 해당하는 17개의 보건센터가 조지아주에 있는데 이 또한 모두 영구 폐쇄하는 걸로 결정됐다.
아칸소에 본사를 월마트 헬스센터는 5월 1일 언론 발표에서 “월마트가 운영하고 있는 헬스센터(Health Center) 또는 월마트 원격 헬스케어(Walmart Health Virtual Care) 센터의 운영 비용의 지속적인 증가와 만성적인 적자로 더 이상 운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월마트는 또한 “월마트의 이번 결정이 헬스센터를 이용하는 환자, 의료계 종사자, 시민들과 지역 사회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헬스 센터의 지속 가능한 운영이 어려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구체적인 폐쇄 시기는 언급하지 않은 상태로 추후에 폐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마트가 발표한 조지아의 17개 보건센터는 스와니, 마리에타, 칼훈, 캐럴턴, 카터스빌, 콜럼버스, 코니어스, 달라스, 달튼, 파옛빌, 로건빌, 메이컨, 맥도너, 먼로, 뉴난, 롬, 우드스톡 17개 도시다.
월마트는 보건센터가 최종적으로 완전 폐쇄되기 전까지 보건센터를 이용하는 환자와 주민들에게 불편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51개 보건센터에 근무했던 직원들은 월마트 일반 매장 또는 샘스클럽으로 전환 배치할 것이며, 이 조치를 받아 들이지 않는 직원들에게는 3개월간의 급여 지급과 퇴직금을 지불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월마트 보건센터는 2019년 조지아주를 포함해 5개주에 51개 센터를 오픈하며 의료 서비스를 개시했는데, 보건센터 개장 이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와 상당히 저렴한 치료비, 의약비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았다. 월마트는 지난 2023년 보건센터를 달라스 등지에 추가로 28개 센터를 개장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보건센터 확장 계획을 발표했었는데, 이번에 완전 폐쇄 결정이 내려지면서 많은 소비자들에게 놀라움과 아쉬움을 남겼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