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나의 의견] 국기에 대한 맹세

지역뉴스 | | 2024-04-17 16:17:09

나의 의견,로리 정,갤럭시 부동산 대표,국기에 대한 맹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내가 한국에서 학교 다닐 때에는 조회 때마다 국기에 대한 맹세를 했다.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에서 2007년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한다’로 문구가 변경되었다. 수십 년이 지났지만 필자처럼 여전히 외우고 있는 분들이 많다. 우리 모두의 뇌리에 깊숙이 박혀있기 때문이다.

미국 학교에서도 수업 시작 전 자리에서 일어나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한다. ‘나는 미국의 국기에, 그리고 그 국기가 표상하는, 모두를 위한 자유와 정의가 함께하고 신(God) 아래 갈라질 수 없는 하나의 국가인 공화국에 대해 충성을 맹세합니다’. 미국의 국기에 대한 맹세는 국적·신분 상관없다. 학교 다니는 학생 모두가 일어서서 낭독을 한다.

습관이 들면 무섭다고, 이렇게 미국에서 공부하고 미국 문화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본국에 돌아가도 미국에 친근할 수밖에 없다. 이 아이들이 자라 어른이 되어 사회와 조직에서 책임자나 결정권자가 되면 아무래도 미국으로 기울 수밖에 없다.

워싱턴 지역은 지리적인 특성상 외교관들의 이동이 많은 곳이다. 부동산 일을 하다보니 이런 외교관들을 꽤 자주 만나게 된다. 일본에 파견됐던 한 미국 외교관은 업무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올 때 선물을 받았다고 한다. 언제든지 일본을 방문하면 무료로 숙박할 수 있는 쿠폰이라고 했다. 당연히 가족여행 등 일본을 자주 방문할 것이며 자연스럽게 친일(?)하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에도 한국을 배우겠다고, 또는 돈을 벌겠다고 온 많은 외국인이 있다. 다문화가정도 많다. 이들 역시 본국으로 돌아가면 대한민국을 위한 잠재적인 민간 외교관이 될 것이다. 더 늦기 전에 우리도 이들을 어떻게 대해야하는 지 진지하게 고민해볼 때다.

<로리 정/갤럭시 부동산 대표>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시아계 등 노린 7,300만 달러 거액 사기 터졌다
아시아계 등 노린 7,300만 달러 거액 사기 터졌다

일명 ‘돼지도살’ 사기수법국제 돈세탁 등 2명 기소한인들도 피해, 주의해야  이른바 ‘돼지 도살’ 사기에 동원되는 데이팅 앱의 모습. [로이터]  아시안 등을 대상으로 한 최소 7

노스사이드 메디칼 뷰포드 오픈
노스사이드 메디칼 뷰포드 오픈

뷰포드 드라이브 쿨레이필드 옆 노스사이드 병원이 최신 의료 사무실 건물인 노스사이드 메디컬 뷰포드(Northside Medical Buford)를 오픈했다.쿨레이 필드와 몰오브조지

대학가에 폭탄주 문화 확산…전문가들 "생명 위협할 수도"
대학가에 폭탄주 문화 확산…전문가들 "생명 위협할 수도"

낮 시간대 파티서 '보그(Borg)' 마시기 유행…고교생까지 퍼져 보그[핀터레스트 mlonergan03 계정 이미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나도 루저였지만…" 졸업식 돌며 1인당 1천달러 뿌린 갑부
"나도 루저였지만…" 졸업식 돌며 1인당 1천달러 뿌린 갑부

4년 전부터 대학가 찾아가 돈다발 선물…절반은 기부 유도억만장자 사업가 로버트 헤일…"인생에서 실패해봐도 괜찮다는 뜻" 다트머스 대학 졸업식에서 기부를 설명하고 있는 로버트 헤일

"대학 컴사 취업 따논 당상 옛말…테크업계 취업문 좁아져"
"대학 컴사 취업 따논 당상 옛말…테크업계 취업문 좁아져"

일자리 작년보다 30% 감소…전공자수 60만명 5년만에 40% 증가"학생들 평균 150개 이상 일자리 지원…구직자 기대치 조정 필요"  미국 대학에서 '컴퓨터사이언스'(컴사) 전공

조지아 개스 가격 하락세
조지아 개스 가격 하락세

여름 휴가 시즌 맞아 하락세 수백만 명의 미국 운전자들이 메모리얼데이 연휴와 그 이후의 여름 휴가를 위해 도로로 나가면서 휘발유 가격이 1년 전보다 갤런당 15센트 더 비싸지만 올

〈한인타운 동정〉 '서울갈비 런치 및 무제한 스페셜'
〈한인타운 동정〉 '서울갈비 런치 및 무제한 스페셜'

서울갈비 런치 및 무제한 스페셜오전 11시-오후 3시 냉면, 소고기순두부, 돈까스, 비빔밥 9.99달러, 고등어+된장찌개, 설렁탕, 감자탕, 따로국밥, 순두부, 제육볶음, 비지찌개

"골프도 치고, 장학기금도 모으고"
"골프도 치고, 장학기금도 모으고"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골프대회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회장 심영례)는 지난 19일 스와니 베어스 베스트 골프클럽에서 장학금 모금을 위한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115명의

조지아, 오바마보험 등록 증가율 전국 3위
조지아, 오바마보험 등록 증가율 전국 3위

증가율 높은 이유는 무보험자 많기 때문증가율 높은 5개주 ‘메디케이드 확대 반대’ 조지아주가 지난 4년 동안 오바마 보험(Affordable Care Act) 가입자가 전국에서 세

타겟, 5천개 품목 가격할인
타겟, 5천개 품목 가격할인

올 3월, 7년만에 매출 감소인플레이션 소비자 부담 증가 미국의 대형 소매유통업체 타겟(Target)이 올 여름 약 5,000여 종류의 상품의 가격을 인하해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