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뉴욕, 댈러스 이어 4위
웨스트 나일 모기 바이러스 주의해야
애틀랜타가 미 전국 주요 도시 50개 중 모기가 가장 많은 도시 4위로 조사됐다.
Terminix가 발표한 2023년도 미 주요 도시 50개를 대상으로 한 모기 감염 실태 조사에서 로스앤젤레스는 모기가 가장 많은 도시 1위로 조사됐으며, 그 뒤를 이어 뉴욕(2위), 댈러스(3위), 애틀랜타 (4위), 필라델피아가 상위 5위를 차지했다.
미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미국에서 보고된 웨스트 나일 모기 바이러스의 감염 사례는 미 전국적으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에서는 2023년 9월, 디캡 카운티 보건 당국은 2020년 이후 카운티에서 처음으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를 확인했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지금까지 동물에게서만 발생했는데, 전국적으로 사람에게서 감염되는 일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여름철 감염에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의 주요 징후로는 발열, 두통, 인후염 등이 나타나며, 식욕부진, 근육통, 메스꺼움, 구토 및 설사, 복통과 발진 등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료 당국은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일반 모기 감염 뿐만 아니라 웨스트 나일 모기 바이러스 감염을 피하기 위해서는 물이나 나무가 우거진 지역 근처에서는 긴 소매, 긴 바지, 양말을 착용하고, 집 주변에 고인 물 웅덩이를 제거하고, 배수구, 분수대, 욕조, 화분 등의 용기를 정기적으로 청소하여 물이 고이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