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5학년도부터 2.5% 인상
SAT/ACT 성적제출 유예 1년 더
지난 6년간 동결됐던 조지아 공립대학교의 등록금이 2024-25학년도부터 2.5% 인상된다.
소니 퍼듀 조지아 대학 시스템 의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진행된 인플레이션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조지아 대학 시스템의 공립대학의 운영비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조지아 공립대학의 수준높은 교육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발표했다.
조지아 공립대학들은 2019년 가을 2.5%의 등록금을 인상한 이후 그동안 등록금을 동결해 왔다. 미들 조지아 주립대학교만이 유일하게 작년 약간의 등록금을 인상한 것을 제외하고는 24개의 모든 공립대학들은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았다.
이번 등록금 인상 조치로 조지아 거주자 학생(인스테이트)은 2.5%, 조지아 비거주자 학생(아웃오브스테이트)의 등록금은 5%가 인상된다. 외국 유학생의 경우는 7%가 인상된다.
이번 등록금 인상률을 적용해 계산하면, UGA는 이번 가을 학기부터 인스테이트 등록금은 5,017달러, 타주 학생의 등록금은 15,136달러, 유학생의 등록금은 15,424달러가 된다. 조지아텍의 경우, 조지아 거주자 학생 5,256달러, 타주 학생 16,469달러, 유학생은 16,783달러를 등록금으로 지불하게 된다.
한편, 조지아 대학 시스템은 조지아 공립대 입학 지원시 면제했던 SAT/ACT 시험 성적 제출을 한 해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단, 조지아텍과 UGA, 조지아 칼리지 & 주립 대학교는 SAT 또는 ACT 성적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소니 퍼듀 의장은 조지아 주요 공립대 총장들과 SAT/ACT 성적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것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일대와 하버드 등 주요 대학들이 시험 성적표 제출을 다시 의무화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조지아 공립대들도 빠르면 2025-26학년도부터 SAT/ACT 성적표 제출을 의무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