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인공 눈물’, 하루 6회 이내로 제한해야”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4-04-04 09:06:16

인공 눈물, 하루 6회 이내로 제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김동현 고려대 안암병원 안과 교수

 

눈은 항상 촉촉이 젖어 있어야 깜빡거리고 움직일 때 불편함이 없다. 눈을 촉촉하게 적셔서 편안한 눈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눈물이 적게 분비되거나 증발 속도가 빠르면 안구 표면이 건조해진다. 이를 ‘안구건조증(건성안)’이라고 한다.

안구건조증은 이전에는 노화가 주원인이었지만 요즘은 환경적 문제도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한다. 스마트폰, 모니터 등의 전자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빈도와 시간이 늘어나면서 눈 깜빡임 횟수가 줄어 눈물이 마르는 것이다. 안구건조증은 지난해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가 243만1,662명이나 될 정도로 국민적 질환이 됐다.

김동현 고려대 안암병원 안과 교수를 만났다. 김 교수는 “안구건조증은 눈물 부족이나 눈물막 조기 증발, 눈 깜빡임 횟수 부족 등 원인이 다양하므로 안구가 건조하다는 이유만으로 자가 진단해 인공 눈물만 넣거나 방치하다간 자칫 시력 저하 등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했다.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이 너무 빨리 증발해 눈물막이 금방 깨지거나, 눈물양 자체가 적거나, 눈물 구성 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안구건조증이 발생한다.

눈물은 바깥에서부터 안쪽으로 기름층·수성층·점액층으로 구성된다. 기름층이 눈물 증발을 막고, 수성층은 각막에 산소·영양분을 공급한다. 가장 안쪽 점액층은 눈물이 각막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다. 이 3개 층에 균형이 깨지면 눈물막이 깨지고 항상 촉촉해야 할 눈이 건조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환절기나 겨울철 날씨가 건조할 때나 미세먼지가 심할 때 안구건조증도 심해진다. 최근 TFOS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가스 등 실내외 오염도 안구건조증을 일으킨다.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쇼그렌증후군(Sjogren’s syndrome)도 안구건조증 원인이 될 수 있다.

 

-안구건조증 증상은.

눈이 뻑뻑한 느낌, 작열감 등 불편감이 든다. 눈 이물감이나 열감이 나기도 하고, 눈부심이나 침침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눈물이 갑자기 쏟아져 흐르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아침에 일어날 때와 저녁에 주로 심해진다.

안구건조증을 단순히 눈을 불편하게 만드는 가벼운 질환으로만 여겨 방치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세균·마찰 등으로부터 눈 각막을 보호하는 눈물막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각막 손상·감염·시력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안구건조증을 빨리 치료하는 게 좋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1차적으로 유해 환경을 피하고 인공 눈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인공 눈물을 자주 사용한다면 방부제 독성을 예방하기 위해 1회용 인공 눈물을 사용하는 게 좋다. 인공 눈물에는 ‘벤잘코늄’이라는 항균 효과가 좋은 방부제가 들어 있는데 독성이 강해 하루 6회 이상 점안하면 각막 세포 성장을 억제하거나 각막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인공 눈물을 넣을 때는 방울을 눈에 정확히 떨어뜨려야 한다. 쉽게 넣기 위해 눈에 대고 넣으면 자칫 상처가 날 수 있고, 점안액이 오염돼 눈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방하는 방법은 있나.

가장 좋은 것은 눈물막을 깨뜨리는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다. 실내 공기가 너무 건조하다면 가습기를 사용하는 게 좋다. 안구건조증 원인 가운데 마이봄샘의 기능장애가 80% 이상으로 많기에 온찜질도 추천된다.

40도 정도의 따뜻한 수건이나 찜질팩을 눈가에 얹어 찜질하면 기름층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이 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에는 눈 깜빡임 횟수가 줄어들기에 되도록 휴식을 자주 가져야 한다. 연구 결과, 스마트폰을 보면 눈 깜빡이는 횟수가 평소보다 3분의 1 정도로 줄어들었다.

안구건조증은 생활환경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실내 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에어컨이나 히터 바람이 눈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대기오염이 심하면 외출을 자제하고 렌즈 착용보다 안경을 쓰는 게 좋다.

 

-1회용 인공 눈물은 개봉 후 첫 한 방울은 버리고 사용한다.

-다른 점안액처럼 반드시 1회 1방울 점안을 원칙으로 하는 게 좋다.

-눈을 많이 쓰거나 안구 건조 증상을 느끼기 전 미리 점안하면 순응도가 높다.

-충혈을 없애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제품에는 혈관을 수축시키는 성분이 있기에 장기간 사용하면 심한 충혈을 일으킬 수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FDA, 비만치료제 '위고비' 고용량 버전 승인…내달 미국서 출시
FDA, 비만치료제 '위고비' 고용량 버전 승인…내달 미국서 출시

비만 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고용량 버전이 미 의약 당국의 승인을 거쳐 내달 출시될 예정이다.로이터 통신은 19일 식품

낙태약 복용 조지아 여성 살인 혐의 기소
낙태약 복용 조지아 여성 살인 혐의 기소

태아 심장박동법 적용 첫 사례 불법 낙태를 유도하기 위해 약물을 복용한 31세 조지아 여성이 경찰에 의해 살인 혐의로 기소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만약 주 검찰이 지역 경찰이

주말 애틀랜타 '청소년 난동' 집회, 강력 경고
주말 애틀랜타 '청소년 난동' 집회, 강력 경고

무관용 원칙 강력 단속 예고학부모 자녀 소재 철저 감시 애틀랜타 경찰과 시 당국은 19 긴급 회동을 갖고, 이번 주말 예고된 청소년들의 대규모 난동인 이른바 '틴 테이크오버(tee

117년만의 기록적 폭염, 일요일 86도 예보
117년만의 기록적 폭염, 일요일 86도 예보

1907년 87도 기록에 근접할 전망 이번 주 초 몰아쳤던 강력한 폭풍우와 갑작스러운 겨울철 추위가 물러가고,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 지역에 기록적인 기온 상승을 동반한 봄

라즈웰 주민 '식수주의보', 끓여 마셔야
라즈웰 주민 '식수주의보', 끓여 마셔야

수도관 파열로 주의보 발령 조지아주 라즈웰 일부 지역에 상수도관 파열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물 끓여 마시기 주의보(Boil Water Advisory)'가 전

래펜스퍼거 주지사 후보, 한인사회 후원회 개최
래펜스퍼거 주지사 후보, 한인사회 후원회 개최

한인사회 지도자들 정책 건의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의 브래드 래펜스퍼거 현 조지아 주무장관 후보를 위한 한인사회 후원 및 정책 간담회가 19일 오후 6시 30분, 둘루

13세 한인 김모아 양, 마스터스 무대 밟는다
13세 한인 김모아 양, 마스터스 무대 밟는다

지역대회 압도적 기량으로 1위드라이브, 칩 & 퍼트 결선 진출 조지아주 둘루스에 거주하는 13세 한인 소녀 골퍼가 오는 4월 초 마스터스 주간에 '꿈의 무대'로 불리는 어거

조용하던 주 대법관 선거…올해엔 긴장감 고조
조용하던 주 대법관 선거…올해엔 긴장감 고조

현직 두 대법관에 강력 도전자 정치∙이념적 대립 구도 양상도 그 동안 조용하게 치러지던 조지아 대법관 선거가 올해는 이례적인 경쟁구도로 변하면서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AJC가

조지아 개스세 오늘부터 면제
조지아 개스세 오늘부터 면제

‘만성적자’ 우정국, 우편배송일 축소 검토
‘만성적자’ 우정국, 우편배송일 축소 검토

우표값도 또 인상할 듯78센트서 90~95센트로의회에 150억불 지원 요청 만성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연방 우정국이 우표값을 다시 인상하고 배달일을 축소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