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첫광고

손 저림, 혈액순환 문제보다 다른 원인도 많아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4-03-21 18:11:57

손 저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56세 여성이 3개월 전부터 양손이 저리고 화끈거리며 밤에 증상이 더 심해졌다. 약국에서 혈액순환 개선제를 구매해 복용했지만, 증상이 좋아지지 않아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겼거나 뇌졸중 전조 증상이 아닌가 걱정돼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손목터널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손 저림은 팔이나 손 신경이 손상·자극되거나 눌렸을 때 발생할 수 있다. 흔한 원인 중 하나가 손목의 정중신경이 눌려 저림과 통증 등이 나타나는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정중신경은 손목 안의 좁은 공간을 통해 지나가는데, 손목을 과도하게 반복 사용하거나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손목 안 공간이 좁아질 수 있는 질환이 있으면 신경이 눌려 손 저림이 유발될 수 있다.

목 디스크로 탈출한 디스크가 경추신경을 눌러 손 저림을 유발할 수도 있다. 같은 자세로 오래 잠을 자거나 팔꿈치로 기댄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서 신경이 눌려 손 저림이 나타날 수도 있다.

당뇨병 환자에게서도 손 저림이 나타날 수 있다. 혈당이 높으면 신경섬유가 손상을 받아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생겨 손발이 저리고 감각 이상이 오면서 통증이 나타난다.

흔하지는 않지만 뇌나 척수, 그 주위의 문제로 손 저림이 나타날 수 있다. 뇌혈관질환이나 뇌, 척수 부위 종양이 손 저림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팔이나 손의 힘이 약해지거나 기능이 저하되는 증상이 동반될 때가 많다. 

손 저림의 원인을 추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소견이 몇 가지 있다. 우선 손 저림 범위가 어디까지 인가인데, 새끼손가락만은 저리지 않다면 혈액순환 문제보다 신경과 질환일 가능성이 크고 그중에서도 가장 흔한 원인이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 저림이 양손에 모두 나타나는지, 한쪽 손에만 나타나는지도 중요하다. 뇌에 이상이 있으면 손 저림이 대부분 한쪽에 나타나고 두통·어지러움·발음장애·언어장애·근력 저하·보행장애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될 때가 흔하다.

그다음으로는 당뇨병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혈당이 높아지게 되면 동맥·정맥 등의 말초혈관과 모세혈관에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신경에 혈액을 공급하는 신경혈관이 좁아지고 막히면서 말초신경 손상이 일어나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포커스] 이바돔, 추위 잊는 뜨끈한 감자탕 전문점
[비즈니스 포커스] 이바돔, 추위 잊는 뜨끈한 감자탕 전문점

감자탕 전골·뼈구이 등 선보여'황제 우거지탕' $9.99… 그랜드오픈 스페셜 외식계의 강자 이바돔이 둘루스에 상륙했다. 최근 한파로 인해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바돔이 뜨

〈포토뉴스〉 WALEC, 벤 쿠 커미셔너 명예고문 위촉
〈포토뉴스〉 WALEC, 벤 쿠 커미셔너 명예고문 위촉

세계아시안 사법기관 자문위원회(WALEC, 회장 민정기)는 지난 7일 귀넷카운티 커미셔너위원회 금년 첫 미팅에서 벤 쿠 귀넷 제2지구 커미셔너에게 명예고문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여성경제인협회 '트럼프 시대 경제' 특강
여성경제인협회 '트럼프 시대 경제' 특강

18일 오후 6:30, 1818 클럽하인혁 교수 경제특강 예정 애틀랜타 한인여성경제인협회(회장 김순애)는 오는 1월 18일(목) 오후 6시 30분 둘루스 1818클럽에서 새해 첫

미주한상총연, 대한상의·이노비즈협회와 업무협약
미주한상총연, 대한상의·이노비즈협회와 업무협약

CES 2025 현장에서 MOU 체결한국기업 미국진출에 상호협력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회장 이경철)는 8일 ‘CES 소비자 가전박람회 2025’가 열리는 라스베이커스 컨벤션센

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92곳 무비자 입국
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92곳 무비자 입국

프랑스·독일 등과 공동 3위…싱가포르 1위 인천국제공항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여권으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192곳에 달해 '여권 파워'가 세계 3위를 기

장 건강에 좋은 ‘차전차피’… 심혈관·혈당 효능도
장 건강에 좋은 ‘차전차피’… 심혈관·혈당 효능도

■워싱턴포스트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질경이 씨앗 껍질의 수용성 섬유질 성분콜레스테롤 낮추고 변비·설사 완화 도움<사진=Shutterstock> 현대사회에서 건강에 대한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물고기 보호 위한 캘리포니아 북부 삼각주의 물공급 제한 비난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측 “’물 복원 선언’ 같은 문서는 없어…순전한 허구” 반박 이튼서 발생한 산불로 불에 타는

JJ에듀, 예비 고교생 및 학부모 세미나
JJ에듀, 예비 고교생 및 학부모 세미나

18일 오전 11시 세미나 실시 대학입시 전문학원 JJ 에듀케이션은 오는 1월 18일(토) 오전 11시, 예비 고등학생과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

켐프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켐프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GEMA,주운영센터 지휘“주민 외출 자제”당부도  브라이언 켐프(사진) 주지사가 9일 오전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선포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 이번 주 비상사태는 14일까지 유효하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트럼프·오바마 등 전·현 대통령 5명 모두 한자리…이례적 '화합' 평가카터 손자 "인기 없을 때도 원칙 고수"…조지아 고향서 부인 옆에 영면 카터 전 대통령 국가 장례식[워싱턴 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