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턴 판사, 항소법원 항소 권한 부여
트럼프 측의 재판 지연 의도로 분석
풀턴 슈피리어법원 스캇 맥아피 판사는 2020년 대선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7명의 피고인들에게 패니 윌리스 검사장의 사건 배제를 기각한 자신의 판결에 항소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슈피리어법원의 스콧 맥아피 판사는 지난 15일 윌리스 검사장에 대해 트럼프 사건에서 손을 떼든지, 아니면 사건 공판이 진행되기 전에 네이선 웨이드 특별검사를 해임하라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검사장과의 불륜 의혹을 받아온 네이선 웨이드 특별검사가 사임했다.
그러나 트럼프와 다른 피고인들은 윌리스 검사장도 사건에서 배제돼야 한다며 명령서를 요청했다. 이에 20일 맥아피 판사는 피고인이 재판이 시작되기 전에 조지아 항소 법원에 자신의 판결에 대해 항소할 수 있도록 하는 "즉시 검토 인증서"를 발행했다. 이 문제를 다룰지 여부는 항소 법원에서 결정하게 된다.
판사는 짧은 명령으로 “요청한 신청이 승인되었다”라고 썼으며, 그 동안 사건과 관련된 다른 문제를 계속 처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법원은 청원서 제출 후 45일 이내에 청원이 승인되는지 여부와 항소 법원이 후속 항소를 신속하게 처리하더라도 관련되지 않은 다른 많은 미결 재판 전 신청을 계속 처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제 피고측은 10일 안에 항소법원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런 다음 항소 법원은 45일 이내에 해당 문제를 심리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트럼프의 수석 애틀랜타 변호사인 스티브 새도우는 맥아피의 인증서 부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변호인은 항소 검토를 통해 사건이 기각되고 검사장이 자격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평가들은 트럼프가 자신의 다양한 형사 재판을 11월 선거 이후까지 연기하기 위해 지연 전술을 사용했다고 주장한다. 만약 그가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그는 연방 사건을 완전히 진압하기 위해 자신의 권한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요셉 기자